
14시간 전
여름 가볼만한 실내전시 홍성의 역사를만나다 홍주성역사관
무더운 날이면 시원한 실내를 찾게 됩니다.
역사와 함께하는 나들이라면 더욱 유익할 텐데요.
홍주성 역사관에서 천년의 홍성을 만나보셔도 좋겠습니다.
홍주는 홍성의 옛 이름으로 천 년 동안 내포의 중심이었습니다.
복잡한 해안선과 내륙 깊숙이 삽교천이 흐르고 있어 포구가 발달하였고
포구를 통해 많은 물자와 사람들이 드나들며 새로운 문화가 전파되었습니다.
1941년 홍주와 결성이 합쳐져 지금의 홍성이 되었습니다.
천년의 역사는 홍주성에서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길이 약 1.772M 성벽 중 약 800M의 돌로 쌓은 성벽의 일부분이 남았습니다.
축조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복원 정비 과정에서
후삼국시대에서 고려 초기로 추정되는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왜구의 침입이 본격화되었던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축성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1451년 문종 때 개축되었습니다.
홍성군청 주변으로 홍주아문, 여하정 안회당 등이 있습니다.
홍주성역사관에서는 조금 더 자세한 홍성의 역사를 만납니다.
지하 2층 지상 1층 건물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휴게쉼터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1층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로비와 공간이 안내되고
작은 도서관이 있어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가족 방문객이 한참 동안 독서를 하면서 머뭅니다.
홍성 석택리 유적도 모형으로 소개됩니다.
충청남도 문화유산으로 내포신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공사 중 확인되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고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원삼국시대 취락유적으로 백제시대 석관묘 고려~ 조선시대 분묘 등
총 1,072기의 유구가 확인되었네요.
천년 홍주역사 탐방이 시작점이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광천의 기억이 전시됩니다.
광천은 삼국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결성 지역에 속한 마을이었지만
1914년 홍주군과 결성군이 통합되면서 홍성군 광천면이 되었습니다.
장항선 기차가 달렸고 서해바다와 이어졌으며 광산도 있었던 지역은 광천으로 가는 길,
풍요로운 고을 두 가지 주제로 근현대기의 이유를 들려줍니다.
전시는 자료와 사진을 토대로 설명됩니다,
서해 천수만으로 흘러가는 광천천과 상지천 사이에서 있어
예부터 발달된 지역은 1908년 근대교육이 시작되었고
만선을 기원했던 풍어제 옹암리 당산제는 홍성군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네요.
또한 장항선 열차를 타고 통학했던 학생들의 승차권도 있습니다.
홍성 석택리 유적과 광천이야기는 맛보기일 뿐 지하 1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선사시대 유물부터 근대기까지 홍성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만나게 됩니다.
내포의 중심, 홍주, 기호유학의 큰별 남당 한원진, 홍성의 의로운 역사,
뼈아픈 역사, 홍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총 4섹션으로 구성되었네요.
먼저 홍주성이 축소 복원되었습니다.
고려 시대 운주였으며 조선시대 왜구 침략을 방어하는
읍성으로 축성되며 내포의 중심이 된 홍주입니다.
영상과 모형이 하나가 되어 당시를 소개하고 홍주성 출입패,
조선시대 홍주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분증인 호패도 전시됩니다.
전시 곳곳으로 충청남도 문화유산도 함께합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유산 전세진 만인산입니다.
고을 백성들이 선정을 베푼 수령에게 그 덕을 기리기 위하여 바치던 물건으로
비단으로 만들었고 모양은 일산과 비슷하며 가장자리에 수령과 유지들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홍성은 천수만과 접하고 나지막한 구릉과 하천이 있어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습니다
홍성읍 목암리 구석기유적, 광천읍 상정리 신석기유적, 홍성읍 남장리 청동기 유적.
고려시대 건물지와 유물이 확인된 월산리유적 등 많은 유물과 함께 소개됩니다.
그중에는 죽은사람의 명복을 빌기 위해 무덤에 넣었던 작은 그릇 명기도 있습니다.
홍주는 땅이 기름지고 평평하면서도 넓고 소금과 물고기가 많아서
대를 이어서 사는 사대부들이 많았었네요
조선 초기 홍주에는 39~49개, 결성은 5개 성씨가 확인되었습니다.
그중 국내 유일의 석재족보를 남긴 연산서씨, 홍주의병을 일으켰던
복암 이설의 연안이씨, 대를 이은 무반가문 담양전씨가 대표적으로 소개됩니다.
승경도 놀이용 주사위와 윤목, 담뱃대 걸이, 호패술, 서안 등
당시 사대부들의 애장품도 함께합니다.
홍주성역사관에서는 시대별로 꼭 기억해야 할 인물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첫손가락을 꼽자면 한원진이었습니다.
송시열, 권상하를 잇는 기호학파의 전통 계승자로 호락농쟁에서 호서지역 학자들을 이끌었네요.
1682년 숙종 8년 한야 어의동 현재의 종로구 효제동에서 태어나서는
1741년 60세의 나이에 지금의 서부면 양곡리로 이상하였습니다.
1751년 60세에 홍성 서부면 양곡리에서 생을 마감하였네요
전시는 율곡이이 사계 김장생을 시작으로 명재 윤증으로 이어지는 기호유학 학맥도,
조선 주자학의 대가 우암 송시열 등 당시 조선사회의 주류였던 학문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됩니다.
그중 주요한 사건으로 다루어지는 것이 1798년 홍주 한산사에서 강문팔학사가 모여
8일간 인물성동이론을 주제로 벌였던 것이 호락논쟁이었습니다.
인물의 본성은 다르다, 인물의 본성은 같다는 심오한 이야기네요.
저서, 남당집이 전시되고 한원진 종가의 제기를 통해서는
예학을 중시했던 당시의 사회상도 엿보게됩니다.
홍주의 근대기를 기억하는 건 홍주의병이었습니다.
흥선대원군의 척화비 등장과 함께 아픈 근대사가 시작됩니다.
홍주의 역사는 조선 후기의 역사였습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은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하며 홍주의병이 일어났고
그러한 숭고한 정신은 전국으로 확대되었네요.
한원진의 학문을 계승한 김복한, 이설, 임한주 등
당문에 속한 내포지역 유림들의 주도였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홍주의 역사는
근대의 교육과정으로 수만 년의 시간이 끝나게 됩니다.
홍주에서 홍성이 되어간 이야기도 포함되고 백야 김좌진, 최익현도 만났습니다.
84년 전인 1941년까지 홍주였던 홍성의 역사 홍주성역사관에서 만나보세요.
홍주의 긴 이야기가 한 시간 만에 정리됩니다.
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기는 역사체험이 됩니다
관람시간
3월~10월 09:00~18:00 / 11월 ~2월 09:00~17:0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휴관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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