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여유와 건강을 선사하는 산책로 꽃가지천
날이 좋은 주말 화지중앙시장 주변에 자리한 논산시 꽃가지천을 다녀왔습니다. 봄을 알리는 영산홍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이곳은 많은 분이 찾아오는 산책 명소로 자리 잡았는데요, 걷는 길마다 힐링입니다.
꽃가지천 시작점에 위치한 대화1교에는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모습은 마치 자연의 에너지를 직접 느끼는 듯한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 물이 한번 정화되는 것 같은데요, 보기만 해도 시원한 풍경입니다. 주변에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물줄기를 바라보면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꽃가지천이라는 예쁜 이름이 잘 어울리는 천변 산책길입니다. 이곳은 원래 하천수 정체로 심한 악취와 해충들이 들끓어 지역민들의 기피 공간으로 여겨졌던 중교천이었습니다. 복개구간을 철거하고 하천수를 공급해 도심 속 친수 휴게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하니 사람들도 하나둘 하천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보기만해도 깨끗한 하천입니다.
앞으로 논산은 순환형 수변 도시로 거듭날 예정인데요, 이곳은 구도심 활성화와 도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꽃가지천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연으로 돌아오는 여기는 꽃가지천입니다.
꽃가지천 시작점에는 시민들의 산책로로 거듭나고 있는 꽃가지천 이용수칙이 적혀 있습니다. 꽃과 나무, 시설물 훼손은 안돼며, 반려동물 목줄 착용과 배변봉투 지참은 필수입니다.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등의 출입은 제한되어 있으니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강에만 사는 물고기는 어떤 것일까요? 각시붕어부터 좀수수치까지 다양한 물고기들이 안내되어 있는데요, 꽃가지천을 아이들과 함께 걷는다면 우리 강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어려운 이름도 많았는데, 논산의 강에서도 순순한 우리어종 물고기를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꽃가지천을 거닐다 보면 작고 귀여운 징검다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건너갈 수는 없지만, 이 징검다리는 사진 찍기에 최고의 포토존으로 거듭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빛나는 청춘,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 꽃가지천을 건너는 많은 분께 외치는 응원의 메시지처럼 긴 구간을 걸으면서도 전혀 힘이 들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주변 볼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꽃가지천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걸음마다 즐거움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꽃가지천에는 지금 영산홍이 한창입니다. 붉은 영산홍 꽃들이 꽃가지천을 붉게 물들이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꽃가지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조용히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산책명소입니다.
아름다리까지 걸어가더보니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곳에는 총 7개의 다리가 꽃가지천을 가로지르고 있는데요, 다양한 출입구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꽃가지천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화지중앙시장 가까이는 다른 곳에 비해 더욱 많은 사람이 모여 산책을 즐기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강아지와 산책을 나온 시민부터 혼자 조용히 꽃가지천을 산책하는 어르신까지 이곳은 주민들의 편안한 산책로입니다. 꽃가지천은 걷기 좋은 길이 물줄기를 따라 쭉 이어져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꽃가지천은 낮에는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산책로이지만, 밤이 되면 더욱 특별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꽃가지천 바닥에는 태양열 조명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은은하고 따뜻한 조명으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 아래 꽃가지천을 따라 산책하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데이트 코스입니다.
꽃가지천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휴식, 여유,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더위가 시작되어도 시원하게 산책을 하고 쉬어갈 수 있으니 어르신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꽃가지천에서 산책과 함께 여러분의 건강도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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