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세계유산 '수원화성'이 궁금하다면? 수원화성박물관 가자!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수원화성은 건립 과정이 담긴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본모습과 거의 가깝게 복원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 밖에는 녹로와 유형거, 거중기 모형이 전시돼 있고 모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녹로는 도르래를 이용하여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쓰는 장치이고, 유형거는 수원화성을 만들 때 정약용이 만든 저울의 원리를 이용한 수레입니다. 거중기는 정약용이 도르래의 원리를 이용하여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입니다.
기자가 수원화성박물관을 취재한 날에는 수원유수부 승격 230주년 기념 테마전이 진행되었는데, 시간에 맞춰 도슨트 수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과거 수원화성 완공 당시 주요 시설물과 성 안팎 마을의 모습을 축소해서 재현한 모형이 있고, 정조대왕과 수원화성에 대한 영상도 있습니다.
8월 6일까지 진행된 수원유수부 승격 230주년 기념 테마전에는 수원유수부의 승격 과정과 수원유수의 지위 및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1층 로비를 다 관람했으면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2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층에는 화성문화실과 화성축성실이 있습니다.
화성축성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말을 탄 정조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정조가 그린 국화, 파초 그림과 영조가 7세 때 쓴 글씨, 사도세자의 옛 무덤이었던 영우원 표석 탑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당시의 시장거리를 표현한 모형도 수원축성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원화성을 만드는 데 총 공사 비용은 약 87만냥, 공사기간은 약 2년 9개월이고, 수원화성에 사용된 돌덩이 수는 약 18만7600개입니다.
마지막으로 화성문화실도 관람했습니다. 화성문화실에서는 서북공심돈 모형과 체제공의 초상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서북공심돈은 총 3층으로 구성돼 있고, 내부에 구멍이 있어서 백자총, 대포 등을 쏘았습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볼거리가 많아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고, 기관에서도 견학을 자주 옵니다.
9월에는 '원리로 이해하는 수원화성 축성'과 수원화성을 답사하며 현장에서 풍경을 그리는 '수원화성을 그리다-어반스케치 강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9월 프로그램은 수원화성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방문한다면 조금만 더 시간을 내어 수원화성박물관을 방문해 보기 바랍니다.
○ 수원화성박물관 누리집 : hsmuseum.suwo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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