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티지 스타일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가진 '그림처럼 카페'

안녕하세요. 대덕구 신탄진에는 생각보다 개성 있는 카페들이 많습니다. 신탄진에 카페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누구보다 솔직하게 자신만의 감성을 공간 속에 녹여낸 카페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곳은 소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완성된 카페 '그림처럼'입니다.

​

​

​

​

입구를 지나면 모던한 서유럽식의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얀 프레임의 격자무늬 창문과 코티지 스타일의 정원, 유럽식의 밝은 스터코 외벽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마치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

대전의 숨은 정원에 소개될 만큼 입구부터 소품과 꽃, 나무들의 배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정원이었습니다.

​

​

​

​

입구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맥시멀리스트 인테리어가 작은 전시관을 떠올리게 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채운 것이 아니라 사장님께서 어떤 감성을 전달하고 싶은지 미리 알려주는 듯 보였습니다.

​

​

​

​

카페와 매우 닮은 메뉴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겠다."라는 의도가 들어가 있어 보일 정도로 꽉 차 있는 메뉴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장님의 추천은 팥빙수로 팥빙수가 제일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

​

​

​

영국의 소도시 카페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모습의 그림처럼 카페입니다. 프렌치 컨트리와 빅토리안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섞여 있는 듯한 카페의 모습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

​

​

​

벽 전체에 접시, 자수, 그림 등을 다채롭게 배치하였고 DIY 감성이 많이 나는 수공예품 위주로 채워 빅토리안 풍의 느낌이 가득 들었습니다. 공간과 배치, 컬러, 조명과 구조 등 모든 것들이 계산된 듯 조화롭고 섬세하게 느껴집니다.

​

​

​

​

찻잔과 티팟은 애프터눈티 문화가 발달한 영국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 집니다. 작은 소품 하나도 허투루 두지 않았다는 게 느껴졌고 유럽 감성 가득한 공간에서 따뜻한 홍차 한 잔을 마시며 시간을 보낸다면 이곳이 신탄진이라는 사실도 잠시 잊을 것 같았습니다.

​

​

​

​

그림들은 대부분 직접 그리시고 소품들은 하나하나 직접 고르셔서 인테리어 하신다고 합니다.

​

그림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면서 카페를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으며, 그림을 볼 때마다 사장님이 꿈꾸는 이상적인 공간의 조각들이 하나하나 그려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카페 이상의 의미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

​

​

​

이 카페에서 제가 제일 이상적으로 봤던 공간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었습니다. 영국 코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 정수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

벽면 가득 채워진 그림들과 접시들은 무질서하지 않고 조화롭게 배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맥시멀리즘으로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

​

​

​

커피 가격도 맛도 훌륭했고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분위기마저도 완벽했습니다. 단순한 예쁜 카페가 아닌 사장님의 취향과 감성, 작품들이 쌓여가는 전시실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

신탄진이라는 조금은 투박한 동네 한켠에서 유럽 감성이 가득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사실이 참 반가운 곳입니다. 감성적인 공간, 그림처럼 카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그림처럼

주소 :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796번길 59 1, 2층

운영시간 : 매일 10:30 ~ 21:30

전화 : 010-6437-7040

​

​

​

​

2025 대덕구민 기자단 '김세웅 기자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