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교육포럼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지난 2015년, 인천 송도에서는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이 열렸습니다.

해당 포럼은 모든 사람들이

좋은 교육을 통해 각자의 꿈을 실현하고,

국가-사회 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향후 15년을 결정할 세계 교육 목표를

설정하는 회의입니다.

여기에 160개국 1,6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모였고,

교육 비전을 만들어가는 인천의 이름을 알리며

2030 인천 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어린이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열쇠>

<모든 건실한 사회의 기초>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존재>

<존엄하게 살기 위한 지식과 기술을

얻으며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

다양한 명칭과 의의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2030 인천 선언을 중심으로

전 세계의 시민사회, 교사, 청년, 민간 등에서는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한때 세계화와 교류가 이뤄지던 2015년,

그리고 이제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인천은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31일~11월 1일,

세계시민교육의 중심지로서

인천이 맡은 역할을 체험활동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의 비전을 만들어가기 위해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진행되었습니다.

-인천 세계시민교육을 펼치다- 라는 주제 아래

인천에서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을 알리는 활동이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안전관리센터 부스를 운영하여

가벼운 응급처치를 진행할 수 있는

응급키트를 준비해두었으며

들것도 마련해둔 모습을

제일 먼저 볼 수 있었습니다.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하려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행사장으로 가보니,

세계시민 캐릭터 그리기 체험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떠올리는 세계시민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이에 맞춰 색연필, 사인펜, 네임펜 등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색칠한 후,

벽에다가 그림을 붙였습니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세계시민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어서 세계시민의 취지를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을 보니, 퀴즈 풀이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이 보였습니다.

<인천 속의 세계>, <세계 속의 인천>이라는

주제에 따라 각기 다른 퀴즈를 풀 수 있었습니다.

<인천 속의 세계>에서는

인천에서 볼 수 있는 세계 문화를 위주로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아프리카/유럽

/세계시민 기념일/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세계 속 세계시민이

적힌 돌림판을 돌려 나온 결과에

따라 퀴즈를 풀었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나라 중

인구가 10억이 넘는 두 나라”,

“아시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맥이 있는데,

인도와 네팔이 속한 지역에 있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등 몰랐던 사실을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 속의 인천>에서는

인천시에 관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인천의 상징/문화/랜드마크/인물/즐길거리

/지리/역사/먹거리가 적힌 돌림판을 돌리고,

“인천시 마스코트는 어떤 동물인가?”

“삼면이 바다인 이 지역은 무엇이라고 부를까?” 등

평소에 보아왔었던

인천을 더욱 잘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포토부스도 운영하고 있어

원하는 사람들은 무료로 방문

기념사진을 남길 수도 있었습니다.

이날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그리고 부모님과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했었던 날이었습니다.

이에 맞춰 포토존 역시 인기가 많았습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68개의 부스를

11개 테마에 맞춰 운영하며

세계시민교육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학생들이 더욱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Stamp Tour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부스에 방문하여 설명을 듣고,

활동에 참여하면 스탬프를 찍어주는데,

9개를 모으면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부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부스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 미추홀외고 –

함께 그리는 공존의 미래:

Making Change Happen 부스였습니다.

미추홀외고는 유네스코 협력학교로서

이번 부스에서는 누리봄 동아리와

CC 동아리가 함께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먼저, CC(Connecting Class) 동아리는

미추홀외고의 제2동아리로서 호주 학교와

온라인 수업을 통해 국가 간의 교류 및

연결 활동을 진행합니다.

서로 학교와 국가(Ex: 명절, 국제 관계 등)를

소개하고,

정부 체제, 정치 이슈, 사회적 이슈를 교류한 후,

컬처 박스 안에 굿즈와 키링,

국가의 문화를 교류하는 활동까지

서로의 문화를 알아갈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남한과 북한의 분단 이야기를 다루며

투호놀이(북한에서는 화살쏘기),

통일 후 가볼 수 있는 여행 코스 짜기

(DMZ, 백두산, 금강산, 맥주 축제 등),

현장에서는 Connecting Classrooms

체험활동을 준비했습니다.

환경보호의 나라인 호주를 알리며

양말목으로 꽃 모양의 키링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누리봄 동아리는 미추홀외고

유네스코 협동 동아리로

유네스코 이념과 SDGs에 관한

활동들을 진행합니다.

다양한 국내-국제 이슈를 탐구하고,

유네스코 협력학교와 교류하면서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로 석고에 원하는 그림을 그리면,

그 위에 우크라이나 언어로

변역한 명언(Ex: 시간은 금이다.)을 적어주고,

향을 뿌려주면서 다른 국가의

속담과 문화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체험활동에 참여하면,

우크라이나 과자를 나눠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메타버스 탐방,

독립운동가 챗봇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사망한 나이 등

역사에 관한 상식 퀴즈를 풀어보는 활동이었으며

메타버스를 돌아다니면서 퀴즈를 보고,

힌트를 챗Gpt를 통해 얻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도광산을 문화유산으로

등재를 반대하는 청원도 받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사도 광산은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에 있는 장소로서 에도 시대 때

금광으로 유명했었고,

태평양 전쟁 기간에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 확보를 위해 조신인이 강제 징용되어

노역에 시달렸던 장소입니다.

이런 공간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나,

강제 노역과 관련한 역사가 남아있어

식민주의를 옹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정치적인 이용으로 악용될 수 있어

반대하는 취지를 잘 알려주었습니다.

모든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부스는

Stanford Center at the Incheon

Global campus- Sustainable Stanford였습니다.

태블릿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하며

동네에서 공원을 누리고 있는지,

채식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등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에

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도시의 환경문제”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환경문제가 나타나는 이유”,

“환경문제를 해결할 방법”에 관해서는

포스트잇으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방문한 부스는

인천관광공사 부스였습니다.

인천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인천e지 앱을 홍보했으며

개항장 역사교육 스탬프 투어 콘텐츠

홍보했습니다.

여기에 스탬프 투어 리플릿을 촬영한 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뽑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로봇체험/천연 염색 부스에 다녀왔습니다.

사람을 따라다니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실제 실험 현장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옷에 천연 염색을 해보는

체험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인천과학영재교육연구소-과학으로

만나는 세계 문화 부스에 다녀갔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인천대학교 생활 과학교실을 운영하면서 인천시민들이 과학 문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과학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여

고령, 장애, 소외계층, 도서지역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성격을 고려해 현장에서는

조그만 상자 속 음악- 오르골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오르골의 간단한 역사를 소개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여섯 번째로 인천세계시민교육연구회-

인천 세계시민교육 역사 부스에 들렀습니다.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상황을 홍보하고,

실제 초등학교에서 사용한 동화책, 보드게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지속 가능을 위한

희망 메시지를 종이비행기에 담아,

포스트잇에 세계시민교육의 발전과

지속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아 붙였습니다.

일곱 번째로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다양성 속에 통일-

인도네시아 부스에 들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복장으로

모자, 스카프, 옷 등을 직접 입어볼 수 있었고,

간식도 시식해 볼 수 있었습니다.

포스트잇에는 다녀간 소감을

자유롭게 적어서 붙였습니다.

여덟 번째로 다국어(중국어) 체험

(동아시아국제교육원)-Go Global!

원어민과 함께하는 뻔뻔(FunFun)한

월드투어(중국어) 부스에 들렀습니다.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로서

여기서는 캐릭터 그리기,

그리고 투호*와 협탄구슬**이라는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고대 중국 관리들과 독서인들이

식사와 술을 마실 때 행했던 오락 활동.

화살을 주전자에 넣고,

많이 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장식이며

진 사람은 규칙에 따라 술을 몇 잔 마셨다.

**30초 동안 한 그릇에서 다른 그릇으로

구슬을 젓가락으로 집어 옮기는 게임.

5개를 집으면 통과

아홉 번째로는 국제 교류

(인천가현초등학교 –뉴질랜드 & 피지)-

인천-뉴질랜드 국제 교류 결과

나눔 부스에 방문했습니다.

인천가현초등학교가 뉴질랜드의 학교와

어떻게 교류했는지 소개하고,

뉴질랜드가 어떤 국가이고,

어떤 문화를 가졌는지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의식주, 문신의 의미, 전통 춤이자

의식인 하카, 오세아니아의 동식물과 자연환경,

문화 및 교류, 교류 후기를 적어두면서

온라인으로 만났지만,

다양한 교류를 진행할 수 있었던

사실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초등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세계전통가옥 모형을 조립하여

만드는 체험활동, 타투 체험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물로 지워지는 타투로서 문신을 새기는

뉴질랜드의 문화를 어느 정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열 번째로는 인천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투표하는 한 걸음,

미래를 위한 큰 걸음 부스에 방문했습니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위한 한 걸음으로서

대표자를 선정하기 위한 가장

민주주의적인 절차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남녀가 동등하게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던 국가로서도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제3회 다(多)가치 디카시*(詩) 공모전에서

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모습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영상을

포착해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

여기에 SNS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해

소정의 기프티콘도 받을 수 있었고,

기표소, 투표함, 선거관리위원회

메타버스 홍보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세계시민학교(초) -

인천신정초-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우리 마을 해양 환경 지키기

프로젝트 부스에 방문했습니다.

인천세계시민학교 프로그램으로서

깨끗한 마다를 위한 신정초의 노력을

알리고 있었는데요,

기후환경 동아리 및 기자단

운영/나눔 장터 및 EM 흙공 만들기,

달빛 공원 플로깅 등

해양 환경은 물론,

넓게 보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활동들을 알렸습니다.

이에 맞춰 현장에서도

종이상자 일부를 활용한 홍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후변화 및 지구 문제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부스로써

현장에서는 커피 분말을 재사용하는

주방 비누를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이런 활동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재미있는 부스 활동만큼이나

무대에서는 개막식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은

개막식을 진행하면서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오늘은 내가 주인공>

동요 위주로 노래를 불러

남녀노소의 호응을 이끌어내었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등

주요 내빈들이 환영사와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무대에서는

인천시 청소년들이 사회를 맡아

국문과 영문으로 행사를

능숙하게 진행하였습니다.

그중 영어 사회는 미추홀외고

2학년(13기) 백미지 학생이 맡아주었으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행사를

막힘없이 진행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영어 사회를 마친 후, 미추홀외고 백미지 학생은

인천에서 진행하는 규모가

큰 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영광입니다.

앞에서 반기문 연사님을 포함한

참석하신 내빈들의 축사를 들으며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라고 영어 사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으로서

같은 청소년들이 이해할 수 있게,

깔끔하게 진행하면서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외울 필요는 없지만, 사람들을 대할 때,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은 정말 필요합니다.

그렇게 각자의 삶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오늘 여러 부스 활동과 무대를 통해

배운 세계시민교육입니다.

현시대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대인 만큼 문화를 배울 수 있고,

딱딱한 글과 수업이 아니라

실제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다양성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즐기는 축제, 인천시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만들었던 축제, 내년에도 다시 찾아와주세요!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


※ 본 게시글은 제11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김현재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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