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6월 걷기 좋은 산책 명소 모산근린공원 (feat.민물가마우지 출몰)

안녕하세요 평택시 시민기자 이은진입니다!

본격적으로 햇살이 강해지기 시작한 6월,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싶어서 모처럼 평택 모산근린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어요🌿

날이 더워지긴 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바람이 선선해서 걷기에 참 좋더라고요.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초록 가득한 풍경이 마음을 싹 정리해 주는 기분이었어요.

공원을 천천히 걷다 보면 곳곳에 시원한 그늘도 있어서 무더운 날에도 큰 걱정 없어요. 특히 정자가 두 군데 있어 잠시 쉬어가기 딱 좋더라고요. 그 안에는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땀도 금방 식고, 가져간 물을 마시며 잠깐 멍 때리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모산근린공원은 평택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동네공원이에요. 운동하러 나오는 어르신부터 자전거 타는 아이들, 산책하는 가족들까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라서 언제 가도 활기차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이번에 갔을 땐 자전거 타는 아이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햇살 아래에서 웃으며 달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운이 좋으면 민물가마우지도 만날 수 있어요.

모산근린공원 산책 중 뜻밖의 장면을 마주했어요. 모산골 호수 한가운데에 민물가마우지가 출몰해 있었거든요. 햇살 좋은 날, 유유히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이 어찌나 평화롭고 귀엽던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넋 놓고 바라봤답니다. 도심 한복판에서 야생 새를 만난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