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 불리는 안동은

기록유산을 보관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있습니다.

세계기록유산과 현판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박물관 정기 기획전으로

오는 7월 27일까지 어화동동 전시가 열리는데

어린이에 관한 다양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의림촬요와 지봉유설 옛 문헌을 통해

아동의 연령 구분을 알 수 있는데요,

지금도 사용하는 신생아, 영아, 소아 등도 있습니다.

전시1의 주제는 ‘무병장수 복을 빌며’입니다.

지금처럼 의술이 발달하지 않은

과거 아이의 무병장수와 복을 기원했던

옛 조상들의 자료와 손주를 향한 조선 선비들의

애틋한 정서를 담은 글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이 책은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과 출세를 기원하는 뜻에서

천 명의 지인에게 한 글자씩 받아 만든

천자문인 천인천자문입니다.

전시 2의 주제 ‘유아에서 동몽으로’입니다.

한 세대를 건너 대신 가르친 격대교육,

조부모는 함께 생활하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손주들이 자연스럽고 덕목을

익히도록 양육했다고 합니다.

현종실록에는 왕세자 12세 동몽선습과

소학에 통달했고, 문리가 날로 진보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의 영재처럼 영특한 아이들을 보는

부모님과 조부모의 마음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기초 학습서인 유합, 소학 수양서인

소학 언해, 아동 학습서 동몽선습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종이가 흔하지 않고 귀했던

조선시대 아이들은 모래 위에 막대를 이용해

글씨를 연습하는 사판이 있었습니다.

아동을 구분하는 것과 관련되는 내용이

적혀 있는 관례홀기, 주자가례초,

경국대전도 볼 수 있습니다.

전시 3의 주제는 ‘동몽에서 어린이로’입니다.

조선시대 아동을 부르는 호칭인 동몽은

작고 어리석어서 가르침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은 이런 인식의 변화를 위해

어린이라는 호칭을 알리게 되고

아동의 인권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1923년 소년운동의 선언,

1924년 아동 권리에 관한 제네바선언,

1957년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1959년 세계아동인권선언문,

015년 어린이 놀이 헌장,

2016년 아동 권리 헌장까지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 선전지, 어린이날 포스터,

어린이 잡지, 어린이날 기, 색동회 창립 등을

통해 옛 어린이날의 소식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이곳 어화동동 기회전을

보러 오시면 어사화를 쓰고 의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데 조선시대 장원급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답니다.

여러분은 돌잡이로 어떤 걸 잡으셨나요?

‘다시 잡는 돌잡이’ 전시에서 룰렛을 돌려

돌잡이를 해볼 수 있는데

저는 붓과 책이 나왔습니다.

제가 돌잡이로 책을 선택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같은 게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과 과거의 돌잡이가

어떤지 비교해 보세요.

어화동동 기획전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한국의 편액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도산서원, 도산서당, 노송정, 시습제, 보백당 등의

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저작물을 인출하던

책판으로 718종 6만 4226장으로 구성

한국의 유교책판입니다.

유네스코에 의해 출판문화사적 측면에서

탁월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에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수장고가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학진흥원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VR과 AR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을 만나는 실감 체험관입니다.

공을 던지며 악당들로부터 유물을 지키는

유물 수호대, 장판각 VR 탐방,

나도세계기록유산 지킴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해보시면 됩니다.

게임으로 세계유산을 지킬 수 있어

교육의 장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국학진흥원은 입장료도 없는데

세계기록유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VR 체험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전시도 볼 수 있어서

안동여행하실 때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이 기부다.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 방문만으로도 많은 힘이 됩니다.

안동으로 여행 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세요!

📍 한국국학진흥원

관람 시간 : 9시~ 17시 30분 (3월~10월)

9시~17시 (11월~2월)

휴관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 1월 1일, 설날, 추석

주차 가능, 인근 예끼마을, 도산서원 등 있음

화~금 방문 시 퇴계이황 선생 좌우명 목판인출 체험 가능


본 내용은 김희열 안동시

SNS 기자단 개인의 의견으로,

안동시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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