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가까이에 있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소식을 가지고 왔어요. 바로 [화성시민아카이브 특별기획 전시 ’나는 화성시민입니다‘] 전시 소식입니다.

◎ 화성시민아카이브 특별기획 전시 ‘나는 화성시민입니다’

▶전시 기간 : 2023. 10. 16.(월) ~ 2023. 11. 16.(목)

▶ 전시장소 - 메인 전시: 서연이음터(화성시 동탄순환대로8길 57)

▶ 연계 전시: 병점역(화성시 떡전골로 97)

▶ 문의 : 화성시 자치행정과 (031-5189-1764)

▶ 관련 링크 : https://www.hsarchive.org

이번 전시에서는 화성시민의 이야기를 발굴, 조사, 기록하는 화성시민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수집한 화성시민의 삶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과 인터뷰, 글 등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서연이음터 메인 전시와 일상의 공간에서 압축된 내용을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게 진행되는 병점역 연계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그럼 전시 현장으로 바로 가보실까요?

○서연이음터 – 메인 전시

먼저 메인 전시가 이루어지는 동탄8동, 서연이음터로 향했습니다.

전시 공간은 입구를 들어서면 보이는 로비 공간에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전시 공간의 외부 벽면의 시민분들의 한 마디에서 화성시에서의 삶과 인생 목표나 철학을 엿볼 수 있어 전시 내용이 더 궁금해졌습니다.

시민의 이야기가 기록 자산이 되고 화성시의 역사는 시민의 삶의 기억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인상 깊었어요. 벌써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있는 아이들을 따라 저도 전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전시 공간 한가운데에는 시민분들의 인터뷰와 영상기록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글로 전해지지 않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민 기록 1. 내가 화성의 얼굴이다! 이런 심정이죠. 공룡알 화석지 문화해설사 최서열

시민 기록 2. 이제 방글라데시가 외국입니다. 향남 만능엔터테이너 이성민

시민 기록 3. 고향에서 속이는 장사는 내 자존심이 허락 못하지요. 동탄 우리방앗간 한석기, 양정숙

시민 기록 4. 진안동은 내 젊음을 보낸 곳이죠. 우리동네 토박이 자원봉사자 이명숙

전시 내용은 다양한 분들의 일상과 일터에서 겪은 생생한 이야기로 가득했는데요, 각자 다른 삶의 이야기가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글, 사진과 더불어 이야기를 뒷받침해주는 물품들도 함께 있어 전시에 더 몰입할 수 있었어요.

시민 기록 5. 책방의 키워드는 사람이죠. 갈피책방 지기 강은혜

시민 기록 6. 저 양반 소리는 못 들어도 저놈 소리는 듣지 말아야지 섬마을 미싱봉사자 박준용

시민 기록 7. 상생을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싶어요. 농민들과 함께하는 백주원

시민 기록 8. 작은 씨앗을 심어준다고 생각해요. 장학회 자원봉사자 이성안

그리고 화성시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경험을 통해 화성의 오늘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의 직업의식과 삶의 목표가 인터뷰를 통해 드러나서 전시를 보면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시민 기록 9. 손님들은 저의 응원꾼이죠. 48년 베테랑 미용사 신영순

시민 기록 10. 동물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일을 해야죠. 동물복지 행동교정사 현다연

마지막 두 분의 아카이브 기록을 보고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며 겪는 이야기가 많이 공감되었습니다.

이번 아카이브 특별 전시가 더 의미 있는 것은 시민분들이 기록했다는 점이었어요. 화성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삶과 경험을 들려주는 전시로 화성에서의 삶을 좀 더 폭넓고 생생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아카이브 관련 책자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화성시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에게 엽서를 써서 우편함에 넣으면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병점역 – 연계 전시

다음으로 연계 전시가 이루어지는 병점역으로 향했습니다.

병점역 2층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며 지하철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라서 자연스럽게 전시를 관람하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전시를 보기 시작하는데 처음에 QR코드가 있었습니다. 지하철역은 사람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공간이기 때문에, 전시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는 쉽지 않아서 QR코드를 통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도록 되어 좋았습니다.

▼ 전시 영상 원문

▼ 전시 기록 원문

시민 기록 1. 화성바다가 내 직장이고, 이게 내 직업이죠. 서신면 염부 이동화

시민 기록 2. 산림교육 전문가로서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생태활동전문가 송점심

시민 기록 3. 마을의 향토자원, 그것들은 언제고 사라질 것들이잖아. 매송면 이광재

병점역에서도 서연이음터의 전시 내용과 똑같이 진행되는 줄 알았는데요,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 놀랐습니다.

시민 기록 4. 우리들은 대단한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우정읍 강경숙

시민 기록 5. 마음의 안식처, 고향마을 장안으로 귀촌 장안면 심준걸

시민 기록 6. 자식 같은 사과로 내가 치유받아요. 팔탄면 윤옥남

시민 기록 7. 엄마품 같은 정남면, 모든 추억이 다 이곳에 있어요. 정남면 이미애

이번 아카이브 전시에서 지역이 넓고 다양한 산업과 인구가 모여 있는 화성시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었어요. 농어촌과 도시가 공존하고 다양한 계층과 문화가 섞인 모습이 아카이브 전시에 고스란히 묻어나 매력적인 도시라는 게 느껴졌어요.

병점역에서 이루어지는 전시도 작지만 알차게 되어있으니 지하철을 타러 가거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들러서 전시를 관람해 보세요!

“아카이브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기록보존소입니다.

도시에서 가장 가치 있는 ‘시민의 삶’을 전시합니다.”

화성시민아카이브 특별기획전시 [나는 화성시민입니다.]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화성시민아카이브 특별기획전시 ‘나는 화성시민입니다‘]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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