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는

옥녀봉 기슭에 자리한

강경산 소금문학관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139-2


충남 여행 - 가 볼만한 곳

오늘은 논산시 강경읍, 유유히 흐르는 금강이 내려 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작은 문학관 이야기

이곳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강경산 소금문학관 - 작가 박범신 문학 그리고 강경의 문학이 담긴 곳

5월에 다녀 온 강경소금문학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강경소금문학관

논산시 강경읍을 유유히 스치고 지나는 금강은 북쪽으로 공주와 부여를 흘러 돌아 강경읍 옥녀봉 아래를 흘러갑니다.

19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강경은 옛 포구로 서해를 따라 금강을 거슬러 올라온 많은 어선과 배들이 드나들던 교통과 물류 유통의 요지였습니다.

강경 금강 둔치에 옛 포구를 상징하는 목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맛젓갈로 유명한 강경, 논산출신 소설가 박범신의 소설 '소금'에서 이름은 딴 소금문학관이 있습니다.

글을 읽고 보고 느낄 수 있는 문학 힐링의 창고 강경산 소금문학관입니다.

소금문학관의 모습은 멀리서 보면 이제 막 포구에 닻을 내린 배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답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강경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논산 출신 작가 박범신의 베스트셀러 소설인 강경을 무대로 쓴 '소금' 장편소설의 전시와

작가의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체험과 전시 등이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입구 조형물은 소설 소금에 나오는 인물들의 모습입니다.

작가 박범신의 이야기가 담긴 강경산 소금문학관 입구에 작가의 문학적인 메시지가 있습니다.

'당신의 남은 매일매일 빨래널기 좋은 날이면 좋겠다, 그럼 참 좋겠다!' -박범신 시 명주바람-

맑은 날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작가 입니다.

논산시 강경읍, 아름다운 강경의 짙은 삶의 흔적들을 문학과 문화에 담고 있는 강경산 소금문학관 입구로 들어갑니다.

논산시 곳곳에서 진행되는 전시회 등 문화정보을 알려줍니다.

지금은 금강 하구둑으로 뱃길이 끊겼지만,

예전의 강경은 중국에서 들어온 소금이 강경포에 대대적으로 들어와

조기나 새우 등 해산물을 절여, 멀리까지 내다 팔아온 그런 고장입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체험프로그램과 세미나실 그리고 골목 전시실이 있습니다.

논산시 지역예술인 전시공간 지원사업으로 많은 전시가 진행되는데, 오늘은 유혜정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가족과 함께 감상합니다.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는 넓은 계단에는 좌우측에 박범신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북카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가 박범신의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으로 이야기한 "문학, 목매달아 죽어도 좋은 나무"라는 글이 있습니다.

한쪽은 계단 한쪽은 계단형 의자의 북카페..

소금문학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작가의 작품 역사를 관람합니다.

소설가 박범식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의 생동감 넘치는 동상이 작가의 공간에 설치되어 있어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2층 작가의 공간에는 작가의 일생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문단 데뷔시절부터 인기작가 시대를 거쳐 최종 논산 시기까지 이어집니다.

작가가 활동한 기록들이 여러 자료와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이어줍니다.

작가의 시 한 편을 읽어 봅니다.

자필 시 입니다.

필체부터 작가의 문학적 깊이가 느껴지네요.

구시렁 구시렁 일흔

밤 늦게 늙은 아내와

마주 앉아

생막걸리 나눠 마시며

구시렁 구시렁

낮의 일로 또 싸운다

삶의 어여쁜 새 에너지

구시렁 구시렁에서 얻는다

노부부의 하루 일과 정리를 말싸움으로 표현했으나 말년의 정이 담뿍 담긴 시 입니다.

논산 출신의 작가 박범신은 활발한 창작활동과 후배양성의 자신의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입니다.

작가의 공간에는 진여장안에 작가와 시간을 같이 해 온

가방과 옷, 그리고 작가의 필수 품인 펜 등 여러가지 물건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2층 전시실을 관람하고 코너로 돌아가면 작가의 논산시기에 대한 여러가지 자료와 작품이 전시된 공간이 있습니다.

천천히 돌아보며 작가 이야기를 읽고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작가 박범신의 육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작가의 서재 공간입니다.

여러 인터뷰나 삶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 등을 생생한 육성으로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랍니다.

▲ 강경소금문학관

- 충남 가볼만한 곳 -

5월 금강이 휘돌아 흐르는 강경 옥녀봉 아래 자리한

강경산 소금문학관을 돌아보며 전시회와 박범신 작가의 일생에 대한

자료를 보고 읽으며 봄날 힐링하고

옥상으로 올라가면 금강 조망 좋은 곳에 '강경' 포토존이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저쪽으로 지는 태양이 만든 노을이

금강을 붉게 물드이는 풍경이 일품이기도 한 이곳에서

충남 논산의 강경 나들이를 마무리합니다.

강경산 소금문학관

○ 주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강경포구길 38

○ 관람시간 :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90:00 ~ 18:00(매주 월요일 휴관)

○ 전화 : 041 745 6471

○ 입장료 : 무료

○ 주차공간 : 넉넉함(무료)

* 방문일시 : 2025년 5월 4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하늘하늘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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