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가볼만한곳,

유성구의 작은 문화가 숨 쉬는

'창주사적공원'

오늘은 유성구 가정동에 자리 잡은, 유성구의 작은 문화가 숨 쉬는 '창주사적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대전 유성구에는 숨겨진 곳이자 잘 알려지지 않은 가볼 만한 곳이 많답니다.

신도비 앞에 오래되어 보이는 고택의 건물을 '재실인 긍사재'라고 합니다. 문이 자물쇠로 잠겨 있어 안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오래된 고택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우리나라 전통적인 멋의 웅장함! 가끔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영감도 얻고 즐겁습니다.

김익희 신도비는 1712년에 세워졌는데 비문은 우암 송시열이 지었고 김익희의 종손 김진규가 비문과 두전(비석의 머리 부분에 돌려가며 쓴 글)을 썼다고 전해집니다.

신도비 옆에 작은 비석이 하나 더 있는데, 이 비석은 김익희 선생의 묘비입니다. 묘비는 원래 무덤 앞에 세웠으나 보존을 위해 지붕이 있는 신도비 묘각 아래로 옮겨왔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택 본 현판에 긍사재라고 적혀 있는데요. 재실이지만 과거 이곳에서는 제사를 지내기에 앞서 목욕재계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늘 아래 멋진 고택들이 정갈하게 위치하고 있어 보는 내내 즐거움이 한가득했습니다.

1년 만에 찾아오니 오르는 길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으며, 쉴 수 있는 의자도 있어 쉬어가기에 딱 좋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다리를 건너면 바로 김익희 선생의 묘가 바로 보입니다.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된 김익희 선생의 묘입니다. 무덤 앞에는 문인석과 상석, 망주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문인석은 하나의 석재로 만들어졌으며, 기둥에는 다람쥐가 선명하게 조각되어 있는데 우측은 올라가는 모양이고, 좌측은 내려오는 모양이라고 합니다.

조선 중기의 학자, 정치인, 문신이자 동방 18현의 한 사람이며 의병을 일으켜 소현세자를 호위한 김장생의 손자이고,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맞서 싸운 김익겸의 형이라고 하네요.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고 문정이라는 시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효종 7년 사오촌에 조성된 이 묘소는 배위 한산 이씨와의 합장묘라고 합니다.

사진 속 나무는 '가정동 회화나무 보호수'로서 수령은 약 350년이나 되며,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 수고와 직경이 크게 자랄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목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예로부터 귀한나무로 취급하여 집안에 심으면 행복이 찾아온다고 믿어 즐겨 심는 민속나무라고 합니다.

이 근방에는 지질박물관 및 화폐박물관도 도보로 20분 내외에 가능하니 참고하여 산책로 코스에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창주사적공원은 유성구에 위치한 문화재로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 방문하여 유성구의 역사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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