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라고 하기엔 늦고, 여름이라고 하기엔 조금 이른 5월~! 종잡을 수 없는 계절의 흐름만큼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게 되는 시기인데요. 평범하지만 식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5월의 제철음식들로 밥상을 꾸려 보시면 어떨까요? 5월 제철음식의 종류와 효능을 오산시와 함께 알아봅니다 🍴


01. 오이

시원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오이는 4월부터 7월까지 즐겨 먹는 여름철 채소 중 하나입니다. 수분이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오이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갈증 해소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등산을 갈 때에도 오이를 꼭 챙겨가는 분들 많으시죠. 오이의 찬 성분이 열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찬 성질을 지닌 오이는 우리 몸의 열을 낮춰주어 자연스럽게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도 지니고 있습니다.

오이에 수분 못지않게 풍부한 것이 바로 섬유질입니다. 오이의 섬유질은 변비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식이섬유 함유량은 많지만 칼로리가 낮아 체중조절(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오이의 섬유질은 껍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고 싶다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오이는 피부미용을 가꾸는데 활용되기도 합니다. 오이로 팩을 만들면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천연 이뇨제이기도 한 오이는 더 많은 배설물이 체외로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도 하는데요. 혈액이나 장으로부터 축적된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해독작용을 통해 간의 부담을 덜어주고, 몸에 쌓인 부기를 빼주는 역할도 합니다.


02. 가지

윤기가 도는 진한 보랏빛의 가지도 4월부터 8월까지 즐겨먹는 제철 채소입니다. 가지도 오이와 마찬가지로 열을 식혀주는 차가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름에 먹으면 건강에 더욱 이롭습니다. 가지 역시 수분이 94%나 되는 채소로, 수분 공급이 중요한 여름철 꾸준히 섭취하면 수분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지의 가장 큰 효능은 바로 항암 효과인데요. 보라색 껍질에 있는 알카로이드와 나스닌 성분이 암세포 증식과 종양 억제에 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가지 속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뇌에 전달하는 망막 안의 물질인 로돕신 합성을 활성화해 망막(시력) 보호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요.

한의학적으로 가지는 찬 성질이 있어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통증을 멎게 하고, 부종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고 봅니다. 때문에 가지는 열이 많은 사람이 섭취하기에 알맞은 식품으로 손꼽힙니다. 또한 가지는 조직이 스펀지 상태로 되어 있어 기름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도 뛰어납니다.


03. 멍게

입안 가득 시원한 바다 내음을 맛볼 수 있는 제철 해산물인 멍게도 5월 제철을 맞았습니다. 울긋불긋한 색감과 모양새 때문에 바다의 꽃이라고 불리는 멍게는 늦은 봄 수온이 상승하면 단 맛과 특유의 식감이 배가 되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멍게는 건강한 성인 기준 하루 6개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내장이 제거된 멍게는 먹기 직전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고, 구입 후 1~2일 안에 빨리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멍게는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손꼽힙니다. 멍게에는 지방질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껍질에는 고농도의 천연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변비를 해소하고 비만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한편 멍게에는 게, 조개류, 굴 등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이 함유돼 잇는데요. 멍게 속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멍게에는 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플라스말로겐 이라는 성분도 함유돼 있습니다. 이 성분은 뇌를 활성화시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인지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멍게 속에 풍부한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아연이 전립선 대사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주어 남성들의 전립선염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04. 병어

병어는 바닷속에서 몰려다니며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병졸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는 속설이 있는 바닷물고기입니다. 여름에 잡히는 병어는 산란을 앞둔 여름철 많은 영양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때 어획된 병어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회로 먹으면 씹을수록 고소하고 시원하면서도 달짝지근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 여름철 대표 횟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흰 살 생선인 병어는 지방질이 적고 비타민 B1·B2가 풍부해 어린이, 노인, 환자의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생선입니다. 또한 병어에는 칼슘과 필수 아미노산도 다량 함유돼 있는데요. 이는 어린이들의 골격 발달과 두뇌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병어에 함유된 아미노산(라이신, 트레오닌)은 곡류만을 섭취했을 때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 보충에도 무척 좋습니다.

병어에는 불포화지방산의 주요 성분인 DHA와 EPA 성분도 풍부합니다. DHA와 EPA는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세포를 활성화해 치매 예방 및 뇌 건강에 도움을 주고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어 동맥경화, 뇌졸중, 성인병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일 년 중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5월이 찾아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의 자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맛 좋은 음식’이죠. 맛은 물론 영양도 풍부한 제철 음식을 먹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계절의 여왕 5월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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