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리사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배동 가볼 만한 곳 | 경주시 SNS 알리미 민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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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시 SNS 알리미 민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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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자락에 고즈넉히 자리한

사찰 보리사(菩提寺)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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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숨결과 남산의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경주 가볼 만한 곳 보리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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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리사는 경주시 배반동 남산의

푸른 숲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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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교를 지나 탑골 입구에서

약 400m의 가파른 대나무숲 오솔길을 오르면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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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사는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 시간 외에는 출입을 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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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내려 자유로운 모습으로 버티고 있는

소나무길 사이로 걸어 올라가면 보리사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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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우측 길가에 범종이 위치해 있으며,

본당 영역에 들어가기 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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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너머로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것은

3층 석탑과 대웅전이고 아담하고 조용한

절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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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신라 헌강황 12년 (886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한때는 남산 일대에서 가장 큰 사찰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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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도 보리사와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신라 왕릉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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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폐사로 남아 있었지만,

20세기 들어 비구니 스님들의 손길로 다시 태어났고,

특히 1970~80년대 대웅전과 선원,

요사채들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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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비구니 수행 사찰로 자리 잡아

여성 스님들이 정진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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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사의 경내 잔디와 화단은

아주 예쁘게 관리되어 있었답니다.

비구니 스님들이 어찌나 부지런하신지

경내에는 잡초 한 줌,

굴러다니는 나뭇잎 하나도 보이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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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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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사에 가면 꼭 보고 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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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보물 제136호로 지정된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인데

옛 보리사터로 추정되는 곳에 있는 석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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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불은 높이 4.36m, 불상은 2.44m에 달하며,

고즈넉한 산중에서 마주하는

보살상의 위엄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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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이 삥둘러서 불상을 보호해 주는 듯한

따뜻한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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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의 석불 가운데

가장 온전한 모습을 보존하고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불상답게 온화하고

자비로운 미소까지 생생하게 전해지며

자연스러운 옷 주름은 그 정교함이 감동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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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과 별도로 만들어 세운 광배는

꽃무늬, 불꽃무늬, 작은 화불로 화려하게 장식되었으며

광배 뒷면 왼손에 약그릇을 든

약사불을 선으로 새긴 점이 독특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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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불상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느낄 수 있어,

불교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감탄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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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리사 경내에는 3층 석탑과 마애여래좌상 등

다양한 석조 유물들이 남아 있어,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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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을 감상하고 뒤돌아 보면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보리사의 경내 풍경과 저 멀리 보이는

낭산과 배반 들판은 감탄을 자아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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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망덕사지, 사천왕사지, 벌지지 등

신라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남산 둘레길을 걷는 분들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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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뒤편 오솔길을 따라 5분 정도만 올라가면,

산허리에 자리한 마애여래좌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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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새겨진 불상은 아담하면서도

친근한 미소를 머금도 있어

잠시 앉아 명상하기에도 참 좋은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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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리사는 화려하진 않지만,

신라의 역사와 불교 예술,

그리고 남산의 자연이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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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에서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경주 가볼만한 곳! 보리사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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