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방문해본 아름다운 산책길, 신선봉순환둘레길

가평의 제1경 청평호수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기에 가평관내에서 경관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걷기코스인 ‘신선봉순환둘레길’을 아시나요? 이곳은 설악면 지역주민이라면 한번씩 꼭 다녀가봤을 정도로 지역내에서는 꽤 유명하고,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실버타운 어르신들의 이용률도 매우 높은 멋진 산책길이지만, 외부관광객분들은 이곳의 존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금일 작성주제로 선정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주차는 어디에 해야하고, 코스의 풍경과 진행방향은 어떤식으로 해야좋은지 전반적인 설명을 담아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의 가평여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합니다

신선봉순환둘레길은 이곳의 울업산과 신선봉의 둘레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산책로이자 등산로이며, 특히 산책로의 경우 특정구간에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개통이후부터 산책명소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해당 둘레길은 주차장이 존재하지 않지만 등산로입구에 위치한 도로변 넓은 갓길이 오래전부터 주차장으로 이용되오고 있으며(정확한 위치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산167-1 입니다.), 해당 갓길을 기준으로 주변에 안내되고 있는 신선봉순환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이동하시면 됩니다. 코스초반은 갈림길 하나없이 하나의 산책로로만 조성되어 있기에 마음편히 주변을 구경하며 쭉 진직하시면 됩니다.

한 15분쯤 걸으면 청평호수길 코스로 넘어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구간에서부터는 가평의 제1경 청평호수를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 신선봉순환둘레길의 하이라이트와도 같은곳인데, 아쉽게도 이곳은 지난 6월부터 구간 보수공사로 인해 탐방객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었습니다(완공은 올해 9월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날 취재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자 했던 장소가 이곳 청평호수길이였는데, 길이 막혀있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인근에 강가로 내려갈 수 있는 샛길이 있어 이곳에서 아쉬움을 달래봤습니다. 한여름 아침에 마주한 청평호수는 잔물결하나 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웠으며, 북한강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구경해본 경험이 없었던 저로서는 굉장히 이색적이고 오래 기억에 남을 법한 장소였습니다.

신선봉순환둘레길은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갈 필요없이 산책로가 언덕위와 강변아랫길로 이원화되어있어 보다 다양한 코스를 경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사진속에서 안내드리는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되돌아가시면 됩니다. 강변아랫길은 순환코스를 조성할 당시 메타세콰이어와 같은 경관수목을 식재함으로써 커다란 야외수목원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인데요. 사실 이곳은 여름도 아름답지만 가을에 방문하셔야 아름다움의 절경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청평호수길 보수공사가 종료되는 시점과 더불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적절한때에 이곳의 소식을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름의 싱그러움과 북한강의 아름다움을 마주할 수 있는 청평호수길에 대한 안내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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