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멤버스] 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 부산: 발끝으로 느끼는 특별한 힐링 여정

부산시는 ‘걷기 좋은 도시 부산’ 정책을 통해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일상 속 삶의 질을 높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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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특히 맨발로 땅을 밟는 특별한 경험이 주는 자연 치유 효과에 주목하며, 시민들이 도시 속에서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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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부산 해수욕장과 도심 공원 등에 황톳길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맨발 걷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맨발 걷기 좋은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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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을 잇는 걷기 행사인 ‘세븐비치 어싱 챌린지’도 개최해 시민들에게 자연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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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부산의 힐링 황톳길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부산 맨발 걷기 명소로 손꼽히는 이 세 곳은, 도심 속 힐링부터 숲속 고요한 산책길까지 각각의 매력이 살아 있는 장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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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진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걷기 좋은 산책 코스입니다.

봄이면 벚꽃 명소로도 사랑받는 이곳에는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 벚꽃길을 따라 맨발로 걸으며 두 배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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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는 유모차, 킥보드, 반려동물 출입 자제 요청 표지가 있어 모든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가 잘 되어 있습니다.

신발 보관함과 발 씻는 공간도 갖춰져 있어, 황톳길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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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맨발로 걸어보니 황토의 차가운 기운이 발끝까지 전해져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기분이 들었고, 어르신들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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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걷다 보면 역사길과 숲길이 이어지고, 봄의 전령사인 유채꽃밭이 화사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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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적고 조용한 구간도 있어, 혼자 걷기 좋은 힐링 코스로도 추천드립니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동래읍성 마안산 힐링 맨발길은 올해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장소로, 역사적인 동래읍성의 북문광장 인근에 조성된 맨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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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황톳길이 아닌, 맨발 걷기길로 조성되어 있어, 발바닥을 자극하는 작은 돌들의 감촉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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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 신발 보관함과 발 씻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족욕탕 운영이 예정되어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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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막아주는 울창한 나무들 덕분에 여름에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곳이에요.

무엇보다 이 길의 매력은 곳곳에 전시된 시(詩) 문구들입니다.

걷는 동안 문학적인 감성에 젖을 수 있어, 마치 감성 산책로를 걷는 기분이 듭니다.

잠시 쉼터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초록 풍경을 감상하니 ‘이게 바로 자연이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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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문화누리길과도 연결되어 있어, 동래읍성의 성곽을 따라 벚꽃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로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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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고 앉아서 발을 씻는데 물살도 좋고 시설도 대만족이었습니다.

회동수원지 땅뫼산 황톳길은 부산 금정구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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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산책로로, 자연과 함께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입구에는 장독 모양의 의자와 발 씻는 공간이 있어, 자연스럽게 신발을 벗고 황톳길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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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 정도의 부드러운 황톳길은 자극이 적고, 공기가 맑아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과 벤치도 있어 혼자 걷기, 커플 산책에도 제격이에요.

오늘 소개한 부산의 황톳길 3곳은 맨발로 걸으며 자연 속 힐링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산책 코스입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늘려가며, ‘걷기 좋은 도시 부산’을 향한 걸음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맨발 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땅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이번 주말, 부산의 황톳길에서 발끝으로 자연을 느끼며 건강한 쉼표를 찍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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