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공원 수산시장 맛집에서 든든하게 식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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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신평면과 아산시 인주면 사이의 바다를 막은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만들어진 삽교호는 당진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공원인 함상공원과 체육공원, 놀이동산, 해양테마 과학관 등이 있으며 싱싱한 생선회와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는 횟집들과 각종 건어물 및 생선을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시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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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관광지의 입구에는 태양의 창이라 불리는 저수지가 있는 삽교호 바다공원이 있습니다. 200m에 이르는 바다로 향하는 전망데크와 산책로, 다양한 체육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즐길 거리가 많은데요, 바로 앞 바다공원 수산시장에는 맛집도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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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공원 수산시장의 중심 건물은 삽교호공원 시장입니다. 3층 건물인데요. 1층은 마트와 오락실, 커피숍 등이 있고, 2층과 3층에는 횟집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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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공원 시장은 2개의 3층 건물이 나란히 있고 그 사이에 복도가 놓여 있어서 하나의 건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이어지는 복도 위에는 둥그런 지붕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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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사이의 가운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양쪽 건물의 매장이 뭐가 있는지 한 번에 살펴보기 좋더라고요. 1층의 오락실은 양쪽 건물 모두에 있을 만큼 제법 크게 차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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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뭔가 홍콩 같기도 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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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래로 내려가다 발견한 문구입니다. '레시피대로 만든 커피처럼 사랑에도 레시피가 있다면...' 뭔가 심오한 듯한 글귀네요.

레시피가 없어서 미래를 알 수 없다는 것이 삶의 재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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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서는 수조에서 키우는 생선을 직접 잡아서 싱싱한 활어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광어, 숭어, 개조개, 전복, 해삼, 개불 등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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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수, 가자미, 고등어 같은 생선을 말리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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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공원 수산시장에는 삽교호공원 시장 외에도 여러 건물들이 늘어서 있고 횟집을 비롯한 맛집들이 입점되어 있습니다. 바다공원 수산시장에서는 젓갈도 구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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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을 비롯하여 국내산 밴댕이젓, 새우젓, 갈치속젓 등을 종류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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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공원 수산시장을 한 바퀴 둘러본 후 저희가 점심 식사를 한 곳은 삽교천 맛집 하야미입니다. 점심 식사로 회를 먹기에는 너무 거한 느낌이 들어서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발견한 식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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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2층에 자리하고 있어 전망도 근사하더라고요. 자리를 잡고 바지락칼국수 2인분, 간고등어 정식, 등심 돈가스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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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칼국수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요, 그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서해안 갯벌에서 캘 수 있는 바지락은 당진시에서도 많이 나는데요, 2~4월이 제철이라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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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에 덜어서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맛을 보았는데요,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국물이 깊고 시원해서 계속 계속 떠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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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구이는 화덕에 구웠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유독 맛있는 것 같아요. 기름이 빠져서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짭조름한 것이 밥도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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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큰 편이도 살도 통통해서 더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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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등심 돈가스도 나왔습니다. 돈가스는 웬만하면 다 맛있잖아요. 삽교천 맛집 하야미에서 먹은 돈가스도 맛있습니다.

입이 짧은 딸아이도 평소보다 엄청 많이 먹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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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이 한상 가득 먹었던 메뉴입니다. 바다공원 수산시장에는 횟집이 대부분이지만 이렇게 식사 메뉴를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회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 있거나 먹기에 부담스러운 시간대라도 충분히 맛있게 식사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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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하게 식사한 후에는 바다공원에서 산책하면 더욱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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