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전현수입니다. 경기도 용인에 정말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오늘 방문한 곳은 바로 한국등잔박물관인데요. 전기가 들어오기 전 사용되었던 조명기구를 전시하는 등 기구 전문 민속박물관입니다.

1969년 수원에 고등기 전시관으로 출발해 1997년 용인에 정식으로 개관하였고 문화관광부 등록 제113호 전문박물관이자 경기도 지정 제97-3호 테마박물관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조상들의 삶이 담긴 등잔, 제등, 촛대 등 한국의 전통 조명기구를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박물관 앞쪽으로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주차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본관, 외부기획전시길, 야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먼저 본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 학생 5,000원입니다. 용인시 지역민은 할인 혜택이 있으니 방문 시 미리 증빙서류를 가져가면 좋습니다.

1층 상설전시실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불그릇 등잔을 주제로 우리의 삶 속에서 사용된 등잔의 모습을 그 시대 민속품들과 함께 전시하여 놓았습니다.

한옥의 공간인 부엌, 찬방, 사랑방, 안방을 재현한 공간인데요. 실제로 그 시절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니 등잔만 있는 것보다 더 실감 나고 등잔의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중간에 기획 전시를 진행합니다. 한국등잔박물관의 20주년을 기념하여 아카이브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연혁과 사진자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1969년 고등기전관의 개관일 사진입니다. 우리니라가 산업 발달이 이루어지기도 전부터 이런 박물관을 개관하고 지금까지 지켜왔다는 것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제 계단을 통해서 2층 전시관으로 이동합니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니 관람 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2층 상설전시장은 ‘일상을 지킨 빛’과 ‘예를 밝힌 빛’을 주제로 다양한 등 기구와 의례를 치를 때 사용한 등 기구를 전시해 두었습니다.

과거의 등 기구라고 한다면 호롱 불이나 촛불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데요. 그것 말고도 정말 다양한 등 기구가 있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나열해 놓아 관람객의 이해를 돕습니다.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게 공간을 구성하여 박물관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관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등 기구가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며 사용되었던 환경과 장소에 따라 정말 다양한 등 기구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공간인데요. 나무로 된 평상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신을 벗고 오르면 오래된 나무 소리가 나는데요. 등 기구의 전시, 교육, 그 밖의 민속학 관련된 서적들이 있어서 조용히 쉬어가며 지식도 채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2층에도 기획 전시가 진행 중인데요. 2020년 5월 20일 문화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아 한국등잔박물관 소장 유물 2점이 경기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각각 경기도 민속문화제 제14호, 제15호로 조족 등과 화촉입니다.

3층은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이용되는데요.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관련된 다양한 박물관 소장 유물을 보여주기도 하고 공연장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마침 취재한 당일 단체 관광이 예약되어 있어서 특별한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야외 정원도 잘 가꾸어져 있는데요. 마침 선선한 봄날이라 정원이 푸릇하고 생생한 분위기였습니다.

정원 중앙에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익살스러운 장승과 쉬어가기 좋은 평상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도 잘 관리된 소나무와 조각예술작품이 있으니 이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겨도 좋을 듯합니다.

야외에 특별 전시실도 있는데요. 이곳에는 등잔은 아니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생활 농기구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등 기구가 대부분 실내에서 이용되었던 반면 생활 농기구들은 야외와 농지에서 사용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많이 익숙한 농기구들인데 정작 이름조차도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영유아들 교육자료로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용인시 우리 동네 학습공간으로 이용되는 공간이며 다양한 상설체험도 진행하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등잔도 구경하고 예쁜 기념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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