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저수지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달골저수지 아침산책

가평에 방문하기로 계획한날 비소식이 있어, 비가 내리지 않는 오전시간대에 맞춰 첫번째 장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가평에서 사람들에게 덜알려져있지만 주변의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북면 소법리의 달골저수지를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준비해보았어요. 달골저수지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인데,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산책하기 좋은 길이 저수지를 따라 놓여있어 개인적으로 가평에서 좋아하는 장소들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곳의 코스와 더불어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여러분들에게 안내해드릴테니 한적한 산책장소를 걷는 것을 좋아하시거나, 가평 북면지역으로 여행오셨을때 적당한 아침산책코스를 찾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이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길 바라며 글을 시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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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비소식이 있어 취재를 진행하지 못해 오늘 날짜로 옮겼는데, 오늘도 비소식이 있다는 예보에 아침일찍 북면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다행이 비는 안내렸지만 하늘이 구름으로 덮혀있어 제대로 된 사진이나 찍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구름으로 덮힌 북면의 아침은 신비로울 정도로 멋진 풍경이 곳곳에 펼쳐지고 있었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달골저수지는 북면 소법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소법리는 목동리에서 차로 5분이면 닿을만큼 가까운 거리라 부담없이 방문하실 수 있어요. 저처럼 산책을 목적으로 방문하신다면 차량은 저수지가 시작되는 곳(사진 속 각종 경고표지판이 모여있는 장소)에 주차를 하고 길을따라 안쪽으로 쭉 들어가시면 되요.

새벽에 한바탕 비가 내렸었는지 달골저수지 둘레를 따라 놓여있는 도로와 인근 숲은 모두 축축하게 젖어있었는데요. 이로인해 초여름에 풍겨오는 짙은 숲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었어요. 달골저수지는 수심이 매우 깊고 위험하기 때문에 물놀이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펜스가 쳐져있는 것이 작은 아쉬움으로 다가왔어요. 다만 초록색펜스 대신 가드레일이 있는 지점부터는 달골저수지의 전경을 장애물없이 구경할 수 있는 뷰포인트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는데, 주변이 온통 초록색으로 물든 시기에 이같은 호수를 바라보니 마음마저 평온해지는 기분이였어요. 가던길을 멈추고 호수를 바라보며 가만히 있다보면 고요한 정적을 깨는 새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는데 이것도 해당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자연의 소리니 여러분들도 꼭 경험해보시길 바랄께요.

달골저수지를 따라 놓여있는 이 길의 끝은 수덕산 등산로로 이어지며, 저처럼 달골저수지만 구경하실 분들은 잣나무숲이 우거지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유턴하여 왔던길을 따라 다시 되돌아가시면 되요(수덕산을 등산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도대1리 마을회관 대촌마을에서 출발하시곤 하는데 소법리 달골저수지를 시점으로 출발하면 이같은 풍경으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해당장소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랄께요.). 마지막으로 달골저수지는 여름도 좋지만 초가을에 방문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지난 가을에 이곳에 방문했을때 새파란 호수와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것이 작은 후회로 다가오는데, 여러분들은 해당시기를 놓치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곳의 초여름풍경과 산책코스에 대한 안내를 모두 마쳐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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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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