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고양 옐로우지브라 킨텍스 곤충 박물관

자연 속 놀이터이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고양 옐로우지브라 킨텍스 곤충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직접 보고, 만지고, 배울 수 있는 생태 체험형 박물관으로, 아이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줄 수 있는 곳인데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5월에 개관한 킨텍스 곤충 박물관은 아이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곤충, 봄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 가볍고 친근하게 표현한 박물관입니다.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와 함께 교육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희귀 곤충 표본전과 함께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생물도 함께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옐로우지브라 킨텍스 곤충 박물관 인근에는 GTX-A인 킨텍스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킨텍스 곤충 박물관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 위치해 있습니다. 1홀부터 10홀까지 공간이 나뉘어 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길찾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데요. 9홀로 입장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곤충 박물관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볼거리가 가득해 알찬 관람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입장료는 인당 10,000원이며, 매일 10:00 ~ 18:00까지 운영합니다.

평일과 주말 모두 도슨트 전시 해설이 운영되는데요. 평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총 6번의 전시 해설이 진행됩니다. (12시 30분은 안 함) 주말에는 30분 간격으로 진행되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니 참고해 주세요! (12시, 12시 30분은 안 함)

이제 본격적으로 박물관 내부를 둘러볼까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애벌레, 뱀, 벌 등 다양한 종류의 곤충들이 있으며, 곳곳에는 곤충 표본이 벽면에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내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아쉽게도 도슨트 해설은 듣지 못했지만 각 곤충마다 짧은 설명이 명시되어 있어 관람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표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곤충들이 살아있어서 아이들이 눈앞에서 보며 생명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박물관 중앙에는 애벌레, 밀웜, 사슴벌레 등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정서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데요! 특히 평일에는 관람객이 적어 곤충들과 더 가까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곤충을 무서워하는 편이라 긴장을 많이 하고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하나도 무섭지 않더라고요!

곤충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도슨트 전시 해설 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적응해 가다 보면 곤충에 대한 두려움도 줄어들고,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이색적인 체험 공간도 눈에 띄었지만 개인적으로 현미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곤충 표본을 현미경을 통해 곤충의 눈, 날개, 더듬이 등 평소 보기 어려운 부분을 더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곤충의 미세한 구조를 보며 감탄하게 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