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효심이 스며있는 효행공원 가정의 달 5월에 걸어볼까요?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수원은 효(孝)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수원특례시에는 정조의 효심이 곳곳에 스며있습니다. 정조는 효심이 지극하였는데요. 230년 전 수원화성을 축성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지금의 융릉인 현륭원으로 옮기고 현륭원으로 참배하러 갈 때면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는 수원 초입 고개에서 “왜 이리 더디냐?”며 속을 태웠고 참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이 고개에서 “천천히 가자‘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고개를 지지대고개라 합니다. 경수대로 건너 효행공원 맞은편에는 지지대 비각이 있습니다.

1993년 정조의 효심을 기리기 위해 지지대고개에 효행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지지대고개 경수대로를 따라 길게 조성된 효행공원을 소개합니다.

효행공원 이용 정보

주소 : 경기도 수원특례시 장안구 경수대로 1274(파장동)

운영시간 : 365일 24시간 개방

편의 시설 : 화장실, 쉼터

대중교통 이용

수원역 : 777번(지지대교차로 하차),

북부권 버스공영차고지 : 시내버스 5번, 7-2번, 25번, 27번, 30번, 30-1번, 42번, 98번, 300-1번

주차장 : 주차시설은 있지만 주차 공간이 좁고 주차된 차들이 있음.

문의 전화 : 031-228-5994

주변 볼거리 :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수원시립 북수원전시관, 노송지대와 맥문동꽃, 만석거와 만석공원

효행공원은 수원팔색길 중 칠길 효행길이 지나가는 곳입니다.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현륭원 참배 길을 따라가는 길로 지지대고개(효행공원)-> 노송지대-> 만석공원->장안문-> 화성행궁-> 팔달문->매교삼거리-> 수원경계(장다리천2교)까지 총 12.3km입니다.

효행공원은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 길과 산책로가 구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수목들 사이로 곧게 뻗은 길은 보행자 겸용 길로 자전거가 지나갈 때 조심한다면 걷기 좋습니다.

산책길은 이슬비 내리는 날이어도 공기가 맑았으며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5월의 신록을 만끽하면서 고즈넉하게 걷기 좋았습니다.

공원 중심에 자리 잡은 정조대왕의 동상입니다. 정조대왕은 수원시를 바라보고 서 있는데요. 아마도 현륭원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조대왕 동상과 수원시립 북수원전시관 사이에 있는 연못입니다. 연못 주변에는 효행루 정자가 있어 쉼터 역할을 합니다.

안심화장실입니다. 1999년 ‘아름다운 화장실 특별상’을 받은 화장실로 안심 벨이 있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수원특례시는 화장실 문화가 돋보이는데요.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수원시립 북수원전시관입니다. 2025년 5월 4일까지 ‘모란이 세상에 모락모락’ 제3회 호호민화 회원전이 전시되었는데요. 지금은 다음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괴목정교’를 아시는지요. 괴목정교는 정조대왕이 원행길에서 건너야 했던 중요한 다리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화성성역의궤>와 <수원군읍지> 등에 따르면 지지대고개에서 현릉원으로 이어지는 임금의 행차길 주요 지점에 표석과 장승을 세웠다고 합니다. 표석은 18개였는데 원본을 확인할 수 있는 표석은 6개라고 합니다. 그중 ‘괴목정교 표석’이 있는데요. 원본은 수원박물관 야외에 전시되어 있고 이곳의 표석은 복제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