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SNS 기자단 이도윤

하늘이 푸르르고 대지가 싱그러움이 짙은 초록색으로 온통 물들은 여름입니다. 모든 식물과 곤충이 제 세상을 만나는 계절이죠?

저는 함안 대송리 늪지대에 숨 쉬는 원시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도착하였는데요, 조용한 이곳에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만 들리네요.

함안 9경 중에서도 대평늪의 늪지식물은 천연기념물 제34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곳의 천연 자연물은 동물을 비롯하여 식물, 광물들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갓길 부근에 한적한 곳에 잠시 주차하는 것도 가능하고, 대평마을 입구 표지석 앞에 작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넓은 광장처럼 보이는 공간에 녹음이 짙은 수양버들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네요.

천연기념물 함안군 대송리 늪지식물은 남강을 끼고 발달한 습지대로 광주 안씨 사람들이 마을에 정착하였고, 후손들의 번창을 위해서 늪지대를 잘 보존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풍수지리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수생식물들이 밀림에 온 듯 어지럽게도 풍성하게 막 자라 있어서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원시 식물의 생태계를 보는듯합니다.

연잎이 순서 구분 없이 크거나 작게 자라고 그 사이로 연꽃대에 봉오리를 수줍게 밀어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남강이 넘치던 옛날에는 강물이 범람했지만 현재는 강가 주변으로 둑을 쌓고 제방을 해서 물은 넘어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늪이 잘 발달한 대평마을의 이름을 따라 지어서 '대평늪'이라고 합니다.

나무데크길이 이어져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인적이 드문 곳에 인기척이 느껴지는 발소리에 수생생물들이 풍덩 퐁당 늪지대로 도망가는 소리가 재미있네요. 수생 식물 위에서 붕붕거리며 잠자리와 벌 그리고 이름 모를 곤충들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낮의 태양은 뜨겁기가 강렬한데요,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와 손수건 등은 필수 일 듯합니다. 원시 자연의 고즈넉한 풍경과 멸종 위기종인 가시연꽃, 산버들, 갈대, 큰고랭이, 보풀, 자라풀, 줄풀, 세모고랭이, 창포, 개구리밥, 물옥잠, 골풀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양한 식물뿐 아니라 철새 도래지로 다양한 새들의 천국으로 철마다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평마을 표지석에 대평마을 유래가 적혀 있고, 주차장 주변으로 백일홍을 식재하여 아름답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대평마을 주택 담에는 벽화로 생기를 더해 주는 경쾌한 분위기가 돋보이네요.

대자연의 원시림이 가득한 대평늪의 수생식물을 바라보며 나무데크길 위를 천천히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어서 땀은 좀 나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천연기념물을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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