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함안 여행추천! 자연과 유교의 세계관이 합쳐진 조선 후기 연못 정원! 무기연당
함안 여행추천!
자연과 유교의 세계관이 합쳐진
조선 후기 연못 정원! 무기연당
함안군 제12기 SNS 기자단 김종희
안녕하세요!
이번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 함안군 블로그 독자님들과 함께 찾아가 볼 함안의 가볼 만한 곳은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에 위치한 조선 후기 의병장 주재성과 관련된 누정, 연당, 정자인 함안 무기연당입니다. 함안 가볼 만한 곳뿐만이 아닌, 함안 여행추천 장소로도 말씀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보통 정원하면 일본 전통가옥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우리나라 고택의 정원도 상당히 아름다우면서 절제된 미를 가지고 있기에 근처에 이런 유적지가 있다면 한 번씩 찾아보길 권해드립니다.
함안군 칠원읍 무기리에 위치하고 있는 무기연당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마을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난 후 5~60m 정도 걸으면 입구가 보입니다. (무기연당으로 가는 길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마을 길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무기리 주씨 고가는 조선 영조 4년에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로가 있던 주재성의 생가이며 일상생활 공간과 휴식 공간이 함께 조성되어 있습니다. (생활공간으로 감은재, 영빈사, 안채, 부조묘가 있고 휴식공간으로 무기연당이 있습니다.)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주재성의 장남 주도복 선생의 서실로 임금의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을 가진 감은재가 보입니다. 주도복은 영조가 세상을 떠나자 3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북쪽을 향하여 절을 하고 통곡을 하였다고 합니다.
*감은재에는 주도복 선생의 국담문책판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현재 함안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함안 여행추천 장소로 말씀드리고 싶은 이유 중 하나! 이곳을 본 후 함안 박물관에 가보는 코스가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은재 맞은편 작은 문(한서문)으로 들어가니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는 무기연당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무기연당은 인공적으로 만든 작은 연못(국담)으로 연못 가운데 조성된 작은 돌섬(봉래산을 연상시키는 가산)과 함께 무기연당을 지켜주는 듯한 소나무가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무기연당은 영조 4년 이인좌의 난이 발생하자 함안 일대에 의병들을 모아 관군과 함께 난을 평정 의병장 주재성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고택이라 하면 넓은 마당에 사랑채, 안채 등 한옥이 세워져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렇게 인공 연못을 만들 정도라고 하면 주재성의 공이 상당히 컸다고 생각할 수 있을듯합니다.
무기연당 한서문을 기준으로 동편으로는 충효각과 영정각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터는 영조 37년(1761)에 사림들이 세운 기양서원이 있었던 자리인데 고종 5년(1868) 서원 철폐령에 따라 철폐되었다가, 1971년에 충효사와 영정각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그리고 반대쪽으로는 하환정(자연에서 삶을 어찌 벼슬과 바꾸겠느냐?)과 풍욕루(바람에 몸을 씻는 곳)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환정은 앞면 2칸·옆면 2칸 규모의 작은 정자이며 연못 쪽에 난간을 설치해 놓아아 정자에 누 형식을 하고 있습니다. 풍욕루는 댓돌을 높이 쌓고 앞뒤퇴가 있는 3칸 규모이며 역시 홑처마의 기와로 된 팔작지붕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기연당의 가장 멋진 풍경이라 하면 연당 가운데 솟아 있는 가산과 함께 멋들어지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전전 무기연당을 찾았을 때는 연못을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를 볼 수 있었는데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흔들리는 물결 한 점 없이 고요한 분위기를 펼쳐주고 있습니다.
차갑게 불어오는 겨울바람이 시리기는 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무기 연당 정자에 앉아 있으면 바쁜 세상과 잠시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듭니다. 요즘같이 근심 걱정 많고 힘든 시기 함안 칠원읍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휴식처 무기연당 환정에 앉아 선조들이 즐기던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요? 함안 여행추천 장소로 말씀드리고 싶은 곳, 무기연당이었습니다
- #유교
- #함안여행
- #함안가볼만한곳
- #함안무기연당
- #무기연당
- #함안연못
- #조선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