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공룡 좋아하는 사람 모여라! 대전 중앙과학관 공룡덕후박람회 현장 스케치
5월의 마지막 주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그야말로 ‘덕심’으로 가득 찬 특별한 축제의 열기로 들썩였어요. 바로 ‘공룡덕후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인데요. 6월 1일 ‘세계 공룡의 날’을 기념하여 5월 31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룡을 사랑하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대전의 이색 행사였어요. ‘공룡덕후박람회’라니! 어떤 행사일까 궁금한 마음에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장을 찾았고, 기대 이상으로 알차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압도적인 크기의 공룡 모형이 관람객들을 반겨주었어요. 공룡의 피부결과 발톱, 눈빛까지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 마치 살아 숨 쉬는 생물처럼 느껴졌답니다.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눈을 떼지 못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행사장 안으로 더 들어가니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인생네컷 사진 부스에서 공룡 모자와 소품을 활용해 포즈를 취하고, 즉석에서 기념 사진을 받아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부스 배치도 안내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행사장을 체계적으로 둘러보기에 매우 편리했어요. 또한 행사 설명 포스터와 일정 안내 패널도 보기 좋게 정리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관람객들이 동선을 쉽게 파악하고 관심 있는 부스를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었어요.
이번 박람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공통령 선거’였어요. 다양한 공룡 캐릭터들이 후보에 올랐는데요. 실제 투표 부스와 투표 용지까지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진지한 표정으로 투표에 참여했어요. 이런 참여형 프로그램 덕분에 행사가 더욱 활기차게 느껴졌어요.
디노홀에서 열린 ‘공룡 초대전’도 놓칠 수 없었어요. 실제 뼈 화석처럼 정교하게 복원된 공룡 골격 전시물들과 함께 다양한 설명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덕분에 공룡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 깊어지고, 교육적 효과도 높았어요.
바닥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색색의 크레용으로 그려진 다양한 공룡 그림들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아이들의 상상력이 그대로 드러난 낙서들이 일종의 전시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한편에는 참가자들의 소감이 담긴 메모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내가 더 신났어요!”, “공룡과 함께한 하루,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같은 따뜻한 글귀들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어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그리고 창의적인 체험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였어요. 공룡에 진심인 부스 운영진들의 설명도 인상 깊었고요. 이 박람회를 통해 아이들은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었고,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동심을 되살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공룡’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세대와 취향이 통합되는 순간들이 참 인상 깊었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지속된다면 매년 공룡덕후박람회를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공룡을 향한 우리의 애정은, 거대한 공룡만큼이나 오래도록 이어질 테니까요. 또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의 다른 행사들도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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