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여름밤 석촌호수 아뜰리에로 오세요! 월드뮤직 카니발: TAP TAP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이정선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7월, 송파구 대표 문화공간인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진행 중인 특별한 공연이 있어 소개합니다. 7월 12일 토요일을 시작으로 7월 27일 일요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에 개최되는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이 바로 그것인데요. 그 첫 번째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 그 첫 번째 공연

송파구민의 대표적인 휴식처 석촌호수변 서호에 위치한 석촌호수 아뜰리에를 찾았습니다.

오후 7시 공연을 앞두고 일찌감치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는 시각, 공연장 뒤편에 마련된 대기실에서 타악기 전문 연주단 Tonic House(토닉하우스) 멤버들을 만났습니다.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공연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서는 이들은 이번 석촌호수 아뜰리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인데요.

토닉 하우스, 전통과 세계의 타악기를 넘나들다

오후 7시. 110석 규모의 석촌호수 아틀리에 객석이 꽉 찬 가운데 퍼커션 앙상블 토닉하우스의 타악기 연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타악기를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첫 번째 곡 연주가 끝나고 곡 소개와 팀원 소개에 이어 생소하기만 한 타악기들의 특징과 소리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는데요. 모든 멤버가 타악기를 전공한 6인조 밴드로 올해로 팀을 결성한 지 3년째라고 해요. 더욱 놀라운 것은 해마다 서아프리카에 가서 현지 음악가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전통 리듬과 연주를 익히고 돌아온다는 사실, 그렇게 부지런히 실력을 갈고닦으며 국내에 퍼커션(percussion,타악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직접 작곡한 곡들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고 해요.

젬베부터 토킹 드럼까지 아프리카 전통 타악기의 매력 속으로

이번 무대에는 그야말로 퍼커션 악기의 백과사전이라 할 만큼 다양한 악기들이 총출동해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는데요. TV를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악기로 다리 사이에 세워 두고 맨손으로 때려 연주하는 젬베, 소리만큼이나 연주법이 독특해 '말하는 드럼'으로 불리는 '토킹 드럼(Talking Drum)', 원통 모양의 콩가 등 세계의 다양한 타악기들을 총망라해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신나는 리듬에 몸을 맡겨요

경쾌한 리듬과 화려한 밸리댄스의 협업 무대

1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인기 있던 순서는 밸리댄서 서혜진 님과 함께 하는 무대였습니다. 토닉하우스의 경쾌한 리듬에 맞춰 매혹적이면서도 화려한 밸리댄서의 등장은 관객들의 주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열대야 깨우는 타악 대축제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 무료 공연

손목, 손가락, 손뼉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다채로운 소리를 만들며 한 시간 동안 환상적인 연주가 이어주는 동안 객석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타악기 공연 관람은 난생처음인 저도 어찌나 신나고 즐거운지 예정된 1시간이 훌쩍 지나가 아쉬움이 컸네요.

다양한 문화권의 타악기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특색 있는 음악에 강렬한 퍼포먼스를 더해 몰입감을 높인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은 앞으로 2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석촌호수 아뜰리에’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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