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공주 여행하기 "우금티전적 알림터"

밍글라바(안녕하세요?)~

충남을 사랑하는 미얀마 사람입니다.

주말에 KTX를 타고 충청남도 공주시를 방문했습니다.

그동안 공주시로 여행을 갈 때마다 용산역에서 논산역으로 간 후에 공주시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공주역까지 가는 KTX와 SRT가 있어서 처음으로 KTX를 타고 공주로 여행을 갔습니다.

공주역에서 내린 후에 출구를 향해 가는데 깨끗한 공주역의 분위기가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2015년에 개통되어서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관리가 잘 되어 있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 공주역을 만든 것이 1년 정도 된 느낌이었습니다.

공주역에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 마곡사 등 세계유산 도시 공주를 소개하는 안내문도 있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저는 마곡사만 빼고 대부분 가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공주를 어디까지 여행해 보셨어요?

공주시를 여행할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곰을 봤습니다.

공주시의 마스코트로 지정된 곰은 공주시의 이름이 옛날에 곰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백제시대에 공주를 웅진이라고 불렀는데 웅이라는 글자가 곰을 나타내는 한자입니다.

공주역에도 마스코트인 곰이 있는데 저는 공주시를 방문한 기념으로 같이 사진을 촬영해 봤습니다.

공주역의 표 사는 곳과 맞이방이 있는 1층에는 기차를 기다리면서 복식체험방 등 체험할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KTX를 이용해서 공주를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한 번쯤 복식체험관을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주역에서는 체험과 함께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공주시의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 공주시의 특산물인 밤을 알리는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고마곰은 공주시를 지키는 수호자이면서 공주시의 역사적인 가치를 상징하고,

공주는 고마곰으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소녀인데 공주시의 희망과 발전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작년 가을에 공산성에서 고마열차를 타고 고마나루까지 여행한 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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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곰의 전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곰이 마스코트로 만들어져서 판매가 되니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공주역 밖으로 나오니 부여군과 공주시의 관광안내도가 보입니다.

공주역은 부여군과 공주시를 연결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여러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인 부여군이나 공주시를 방문할 때 KTX 공주역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주역에서 공주시내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200번 버스가 공주역에서 공주시 종합터미널까지 하루에 17번 왕복합니다.

그리고 201번, 202번, 250번 등은 산성동으로 갑니다.

공주역에서 오전 10시 10분에 200번 버스를 타면 공주시를 오전부터 오후까지 마음껏 여행하고 오후 8시 50분 기차로 다시 용산에 갈 수 있습니다.

KTX 공주역에서 공주시로 가는 길에 우금티전적 알림터를 방문했습니다.

공주역과 가까운 곳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검색하다가 발견한 장소입니다.

공주시를 여행하면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장소인데 이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금티전적 알림터는 1894년 동학농민군의 전투를 알리는 홍보기념관입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할 때 동학에 대해 아주 잠깐 배운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인내천 사상에 대해 알았을 때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강조하는 한국의 동학 사상이 마음에 들기도 했습니다.

미얀마도 같은 아시아이지만, 동학처럼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라 주인인 국민을 더 배려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금티전적 알림터 안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님께서 방문객들에게 동학에 대해 설명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한국어능력시험에서 가장 높은 6급을 가지고 있으면서 스스로 한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해설을 들으니 못 알아듣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외국인으로서 다국어로 소개하는 시스템이나 안내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금티전적 알림터에는 전시실, 영상관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도 있습니다.

한국의 박물관이나 전시실을 관람할 때마다 놀라운 것은 보는 즐거움과 체험하는 즐거움을 함께 주는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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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으니 꽃씨가 날리고 설명이 나왔는데 흥미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우금티전적 알림터를 나와서 탑이 있는 곳에 갔습니다.

주변에 공원이 만들어져 있어서 산책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공주시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선생님을 만나서 이야기도 했는데 우금티전적 알림터에 자주 놀러 와서 강아지와 산책을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우금티전적 알림터에서 휴식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KTX 공주역에서 우금티전적 알림터까지 공주의 첫 번째 여행을 마치고 방문자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서울, 부산, 전주 등 멀리에서 우금티전적 알림터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도 공주를 여행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많이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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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전적 알림터

○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우금치로 431-45

○ 이용시간: 9:00~18:00

○ 휴무일: 매주 월요일 및 명절 휴무

○ 이용요금: 무료

*방문일: 2025년 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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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충남중독유학생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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