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실내데이트

인천 기획 전시

송도 트라이보울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8월 기획 전시

'판타지 아일랜드 미지와 상상의 조우'

요즘 날씨가 굉장히 덥습니다.

바깥 활동하기 힘든 무더운 8월은

시원한 실내에서 전시 감상하며

문화생활 즐기기 참 좋은데요.

이번에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판타지 아일랜드 미지와 상상의 조우’라는

기획 전시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문해 보았습니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낮에 자주 와봤는데,

트라이보울 내에서 전시를 감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여기는 야경이 근사한 곳이라 늘 밤에 방문했었는데,

이번에 전시를 감상하기 위해 낮 시간대에 왔습니다.

낮에 보는 모습도 매우 멋스러운데요.

트라이보울 외관이 굉장히 독특하고

주변에 높은 건물들까지 있다 보니 외국에 온 것처럼

매우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이날 날씨도 좋아서 파란 하늘에

구름 떠 있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트라이보울 건물 안쪽에 물 있는 곳으로 들어오면

전시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나옵니다.

실내 전시 관람 시간은

13:00 – 17:30, 입장 마감은 17:10입니다.

(월요일 휴관)

전시관 안으로 들어와서 2층으로 올라오면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기획 전시

‘판타지 아일랜드 미지와 상상의 조우’

2023.7.21. - 8.27 기간 동안 개최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이 전시의 주제는 “환상의 섬”인데, 섬은 고립과 자유,

탐험과 모험, 신비와 환상의 대상으로,

수많은 예술가와 작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왔습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자 자유롭게

상상 가능한 ‘환상의 섬‘을 표현한 국내, 외 18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김연 작가의 ‘빛으로의 여행 12’이라는 작품입니다.

작품 설명에는 작가의 말이 담겨 있는데요.

“자연이 주는 빛의 울림은 내게 많은 것을 갖게 하고

또 많은 것을 버리게 한다.

마음을 멈추고 바라보는 어느 순간,

나는 고요한 수면 위로 드러나는 존재를 느낀다.

빛은 나를 깨어있게 하며 주위의 수많은

경이로움과 만나게 한다.”

라고 쓰여있네요.

김유석 작가의 ‘식물 로봇 시스템’ 작품입니다.

좌, 우로 움직이고 부들부들 떨기도 하는

움직임이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는 깊은 숲에 바람이 지나가는 풍경을 상상했는데,

바람에 의해 무수히 많은 가지와 잎사귀들이

부딪치며 소리를 만들어내고,

보이지 않던 바람이 숲을 만나

흐름과 소리를 가지게 되어,

이러한 자연 현상에 아름다움을 느껴

작품을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이재형 작가의 ‘밴딩 매트릭스_사슴’ 작품입니다.

작가는 미디어아트 작가이며

LED, 인공지능, GPS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들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빛과 정보들로 이루어진 조각으로,

디지털 정보의 흐름과 빛의 움직임 궤적들로

실제 공간에 가상의 덩어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윤영화 작가의 ‘유산 - 항해’ 작품입니다.

마치 육지와 바다처럼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이 공간에서 저 공간으로의

이행과 경계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카르키 암릿 바하더 작가의 ‘고요 속 호흡’ 작품입니다.

이 작가의 작품은 영상으로 제시되는데,

영상 속에서 작가는 석공들이 지속적으로

쌓아 올리는 벽에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서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22년 10월 15일 네팔 예술위원회 갤러리에서

보여주었던 현장 퍼포먼스라고 하네요.

배수영 작가의 ‘Five Elements’ 작품입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금세 소모되어 버린 산업폐기물, 전자회로

기판을 작품에 활용하였습니다.

심영철 작가의 ‘흙의 정원 – 빛의 도자기’ 작품입니다.

빛의 도자기는 Stainless steel을 두드리는

단조 방식으로 만든 고려청자로,

빛이 투과할 수 있도록 구멍들이 뚫려있고 꽃잎 형상이 투과체로 새겨져 있습니다.

이 작품 조각 내부에 장착한 LED 조명으로 인해

조각 몸체로부터 유연하게 움직이는

신비로운 빛을 산란하게 합니다.

성능경 작가의 ‘신문 : 1974.6.1. 이후/ 신문 읽기’

작품입니다.

작가는 1968 조선일보 기획 한국 현대작가

초대전으로 미술계의 첫 발을 내디뎠으며

이 작품을 통해 참여적 성격의

행위 미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작품 속에서는 신문 기사를 면도날을 사용해 오려내는데, 편집된 정보 사이에서 파생되는

신문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인세인 박 작가의 ‘PPP’ 작품입니다.

PPP는 Play, Stop, Pause의 약자

TV에서 VCR, PC에서 모바일까지의

미디어의 변천 과정을 표현하였습니다.

섬에 사는 사람들은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섬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형성합니다.

또한 섬은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자극하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인천이 섬의 도시이다 보니 섬과 관련된 기획 전시가

이번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개최된 듯싶습니다.

꽤나 난해한 감정이 들기도 한 전시였지만

한국 작가, 해외 작가 18인의 상상력이 가미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시 감상을 다 마치고 1층으로 내려오면

잠시 앉아서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의자와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트라이보울 주위에는 송도의 랜드마크

할 수 있는 센트럴파크가 있습니다.

이곳은 주변 풍치가 상당히 좋아

날씨 좋은 날에는 양산 챙겨와서 천천히

푸릇푸릇한 여름 풍경 감상하며 산책해 보고,

또 나무 그늘 아래서 바람 쐬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


※ 본 게시글은 제11기 인천시 블로그 기자단 임동환 님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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