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제1회 가갸날 라온하제 축제 "한글날 즐거운 내일"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과천문화원에서 제1회 가갸날 라온하제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가갸날 라온하제'라는 축제 이름은 '한글날 즐거운 내일'이라는 순우리말입니다.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과천문화원 관악홀에서 행사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행사 개막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김진웅 과천시의회의장, 이소영 국회의원, 우윤화 과천시의회 부의장, 하영주 시의원과 많은 과천시민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축하했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
이날 신계용 과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 한글날을 맞아 과천문화원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는 과천의 역사를 지키고 전통을 살리는 과천문화원이 있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좋은 행사는 과천시가 앞으로 문화, 예술 도시로 더 발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며 과천시는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 시민들께서는 행사를 통해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하시면서 다시 한번 한글의 소중함과 독창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진웅 과천시 시의장 / 이소영 국회의원
이날 행사는 과천의 동아리, 동호회, 지역 활동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체험을 도와주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체험을 하며 한글학자 최세진에 대해 알아보고 선물도 받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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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을 아시나요? 한글학자 "최세진"은 1527년 <훈몽자회>를 완성하여 한글의 자음모음의 이름을 정하고, 순서와 받침 등을 정리한 최초의 저술로 국어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는 일반 백성이 알기 쉽게 한글을 널리 보급하도록 시금석이 되었으며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한글의 탁월함을 인정받게 되는 기초가 되었다. 최세진 선생은 1473년에 태어나 1542년에 사망해 70세를 살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1980년대 초 과천에서 아파트를 짓기 위한 토목공사 중 묘지석이 발견되었고 이로 인해 최세진 선생의 묘가 과천에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묘지석에는 생몰연대가 기록되어 있어 75세까지 생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역사기록을 지방 문화연구가 바로잡은 시사적인 예가 되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2022년 10월 14일 과천 중앙공원에 최세진 선생의 기념비를 제막하였다. |
2022년 10월14일 중앙공원에 세워진 최세진 기념비
한글학자 최세진 이야기를 알고,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최세진 삼행시 이벤트
누구나 할 수 있다!~ 골든벨 / 과천학연구소
각 프로그램은 10시와 13시 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예약시간 전부터 체험을 하려는 어린이들로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한글 뻥튀기 샌드만들기 / 연유쿠키 만들기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로 "한글 뻥튀기 샌드만들기"와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쿠키커터를 이용한 "연유쿠키 만들기" 체험도 있었는데요. 어느 체험부스보다 빨리 마감되는 인기 체험이었습니다.
한글로 가훈쓰기
한글로 도장 만들기
"전문가가 써주시는 가훈과 도장 만들기" 코너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특별히 예쁜 한글로 쓰여진 멋진 가훈을 선물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글 꽃 피우다 - 꽃으로 적어보는 한글의 아름다움
한글아 고마워~ 쪽지 남기기
"한글아 고마워 쪽지 남기기" 코너에서는 평소 한글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풍경에 빠진 한글 - 매듭과 한글을 이용한 풍경 만들기
마술 종이로 만드는 한글 열쇠고리 - 나만의 한글 열쇠고리 만들기
훈민정음 단청 거울 만들기 - 훈민정음 글자 한지로 거울 만들기
한글사랑 휴대전화 손잡이 - 한글을 담아 레진으로 휴대전화 손잡이 만들기
에코속에 빠진 한글 - 에코백에 한글 디자인하기
한글 힐링! 한지 등 꾸미기 - 한글과 그림으로 나만의 등 꾸미기
아름다운 한글 내 이름 구슬장식 고리 만들기
민화 한글 문자도 그리기 - 손수건에 소망을 담은 한글 문자도 그리기
한글 품은 라탄 컵받침 - 손으로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라탄 컵받침 만들기
한글사랑 페이스&바디페인팅 - 한글을 이용한 페이스페인팅
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12시부터 각 시간별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리드믹아살라토의 공연
한글은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들 중에서 창제자와 창제년도가 명확히 밝혀진 몇 안 되는 문자입니다. 또한 한글은 그 창제 정신이 '자주, 애민, 실용'에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로 평가받아 1997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개최된 제1회 가갸날 라온하제 축제는 한글을 주제로 한 만들기 체험을 하며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한글학자 최세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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