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6일 전
[경남/김해]수국 맛집! 수안 마을 어때?
2024년 경상남도 온라인홍보 명예기자단 조은희
수국꽃이 소담스레 피어나는 6월입니다. 따라서, 수국을 보러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경남의 수국 명소 중 마을 산책 겸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김해 대동 수안마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수안마을은 김해시 대동면 수안리 48에 있는데요. 약 7여 년 전부터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 안 곳곳을 아름다운 수국정원으로 가꾸어가고 있는 곳이죠.
마을을 찾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요.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마을 사람들이 심었다고 하는 큰 나무가 있는 ‘수안에서 까페’앞 골목으로 올라가도 되고, 수안 사거리에서 보현사 방향으로 올라가도 됩니다.
별도의 주차 공간은 없는데요. 6월 21일(금)~23일(일) 진행될 수국정원 축제 기간에는 여느 해처럼 별도의 주차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배산임수형인 수안마을은 돗대산에서 발원한 계곡이 마을 안 계곡을 흘러 서낙동강에 이르는 곳으로 곳곳에서 낙동강과 부산을 조망할 수 있어 더 아름다운 곳인데요.
마을 안 까페와 골목 언저리에 소담스레 피어난 수국과 행복한 눈인사를 나누며 걷노라면 발걸음은 어느새 수국정원에 도착합니다.
소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소등껄이라 불리는 수국정원 내 수국은 약 50%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24년 6월 8일 기준)
작은 별들이 모여있는 듯한 모양, 삼각형 뿔처럼 생긴 모양, 둥근 모양 등 품종이 다양하고,
감사, 이해 용서의 꽃말을 가진 파란 수국, 진정한 사랑의 꽃말을 분홍수국, 순결과 신중함 꽃말을 가진 우윳빛 수국 등 색깔도 다양해 6월 말까지 피고 질 것으로 보입니다.
축제 기간에는 불빛과 더불어 다양한 꽃장식으로 아름다움을 더할 대나무 숲을 지나 봅니다.
계곡 앞쪽에 이르니 파란 수국이 80% 이상 활짝 피어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인생 사진 한 장을 남기느라 바쁩니다. 2-3년 전에 조성된 이곳은 정말 멋진 포토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곡에서 올라와 마을 주민들이 손수 가꾸어 재배한 블루베리, 산딸기, 각종 채소 등이 있는 소박한 장터를 지납니다.
올해는 라벤더 언덕에서 라벤더를 거의 볼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소나무 숲 쪽으로 더 올라가 봅니다.
제법 언덕에 있는 산딸기 재배농장 주변에서 수국을 볼 수 있다는 주민분의 귀띔을 듣고 오르는 것이죠. 파란 수국들이 제법 숲을 이루고 있어 인생샷 한 컷을 남겨봅니다.
단, 이곳은 주인분의 양해를 구하고 둘러보아야 합니다. 또한, 비포장 오르막으로 상당히 미끄러워 운동화 착용 필수이며 연로하신 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들은 접근하기 어려움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숲길을 조심조심 내려와 길 언저리를 따라 옹기종기 피어있는 수국을 따라 올라 보현사도 방문해 봅니다.
보현사 경내는 24년 6월 현재 공사 중으로 수국을 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더군요.
다시 소등껄 수국정원으로 내려왔습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초록 쉼을 누리고 싶을 때,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 바람에 서걱대는 댓잎 소리, 산새들의 지저귐이 있는 소박한 수안마을 수국정원이 제법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안마을
✅ 주소 : 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리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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