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들판 가득 초록 물결이 펼쳐지는 조만강 청보리밭
제12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윤근애
봄을 온전히 만끽하기도 전에 벌써부터 기온이 올라 여름을 향해 가는것 같습니다. 푸르름과 활기가 넘치는 5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청보리밭으로 발걸음해 보았습니다.
청보리밭이라하면 고창이나 제주도를 먼저 떠올리지만 김해에도 푸릇푸릇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초록색, 눈도 즐겁고 힐링하기 좋은 청보리밭이 있답니다.
조만강 체육 생태공원 9,000평 규모의 청보리밭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2024년 김해 방문의 해를 맞아 김해시 농업기술지원과에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과 힐링을 위해 조성하였습니다.
청보리밭에는 60~80년대 학교, 농경 문화를 엿볼 수 있는데요. 초등학교에서 쓰는 책상과 걸상, 시골에서 농사 지을 때 꼭 필요한 지게, 수도 시설이 없는 시골에서 물을 길어 나를 때 쓰는 물지게, 똥오줌을 담거나 담아 나르는 통인 똥통 등 옛 추억이 생각나는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넓은 청보리밭 사이사이에는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구요. 각국의 전통 의상을 입은 허수아비, 보리밭을 달리는 기마무사, 자전거, 바이올린, 피아노, 토더기를 태운 달구지, 빨간색의 자동차 등 감성적인 조형물과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어 푸른 물결 가득한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밭 사이에 붉은 양귀비가 포인트로 하나둘 피어 있어 눈도 즐겁답니다.
청보리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에 속하는 푸른빛을 띠는 보리의 일종으로 풋보리 또는 청맥(靑麥)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누른빛을 띠는 일반보리와는 달리 푸른빛을 띠는 특성이 있으며 모양도 일반보리와는 비슷하지만 색깔이 흔히 알고 있는 누른빛이 아닌 푸른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덜 익은 보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일반 황보리와 마찬가지로 영양가가 뛰어나고 높은 편이며 식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제빵, 제과 또는 백미에 혼합하여 먹기도 합니다.
청보리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면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의 연동운동을 원활하게 해줘서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곡물이고, 또한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식이섬유 덕분에 포만감도 오래 지속되어 식욕조절에도 좋다고 합니다.
청보리에 들어있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은 LDL 콜레스테놀 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고, GI 지수가 낮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것도 막아준다네요.
청보리에는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성분도 들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건강, 노화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청보리차를 많이 마셔야겠어요.
청보리밭을 구경하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잠시 쉴 수 있는 그늘막이나 벤치 등이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더운날에 찾으실 때는 양산, 모자, 부채, 물 등을 필히 준비하여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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