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역사문화탐방로에서 만날 수 있는 성내 철길숲
영천 역사문화탐방로에서 만날 수 있는 성내 철길숲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역사문화탐방로는 4코스로 나누어져 있으면 이곳 성내 철길 숲은 근대역사의 길
중간 지점쯤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녕천을 건널 수 있는 영양교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역사문화탐방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초행길에서 이정표를 만나면 반갑고,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니 조금 전과는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폐철길이 나옵니다.
폐철길 왼쪽은 영천여자고등학교 담벼락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오직 하늘과 철길만이 반기고 있습니다.
학교 담벼락에는 영천이 낳은 문학인인 하근찬과 백신애의 작품과 생애 등을 그림과 글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철길 옆에는 쉬었다 갈 수 있게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역사문화탐방로 이정표를 두 번째 만난 곳, 여기까지가 폐철길입니다.
역사문화탐방로는 오른쪽 이근찬 징검다리 방향으로 가고 폐철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금호강변까지 성내 철길숲으로 조성이 되었습니다.
성내 철길숲은 장기간 철길로 인한 주민들의 교통 단절과
생활 불편에 대한 환경 개선과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탄생한 도시 숲입니다.
철길 숲에는 고목14종과 관목9종, 초화류 5종, 등이 식재되어 숲을 이루고 있으며,
금호강전망대와 주차장, 파고라, 평상, 흔들 그네 등의 시설들이 있습니다,
숲길을 자박자박 걸어봅니다.
숲길 사이로 길이 있으며 차는 다닐 수 없었지만 산책길은 아늑하고 정겨운 길이었습니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 속에 공기의 청량함이 다른 것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은 벤치도 있고 그늘막이 있는 의자도 있어 잠시 쉬면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자연의 신세계로 순간 이동한 기분입니다,
철길숲답게 고목과 관목 아래 야생화들이 빼곡히 숲을 이루고 장미터널을 지날 때는
기차 타고 굴속으로 들어가는 착시현상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이 잠시 더위도 잊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밤에도 산책할 수 있게 가로등과 야경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상을 보니 어릴 적 고향마을 입구 커다란 나무아래에 평상이 생각납니다.
평상에 앉아 오가는 마을주민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던 그 시절에 잠시 머물러 보았습니다.
아마도 이곳도 저녁이면 지역민들의 사랑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흔들 그네도 그늘막이 있고 숲 속에 있어 운치도 있고 추억도 생각나게 하는 곳입니다,
야생화가 많은데 그 중에 맥문동이 숲길 가장자리 양쪽으로 식재해 있고 맥문동 꽃이 피고 있어요,
며칠 후면 보랏빛으로 물들어 조용한 숲길에 생기를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금호강 전망대에는 ‘찬마루’라는 현판이 붙어 있습니다.
전망대 옆에는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체력단련도 할 수 있고, 전망대에 올라가 금호강을 바라보며 물 멍하기 좋은 입니다.
성내 철길 숲은 역사문화 탐방로와 금호강 자전거 길을 연계하여 힐링 할 수 있는 모두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성내 철길숲
주소: 영천시 성내동 224-2번지
취재일자: 2025.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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