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순대거리 탐방] 직접 만든 순대의 진한 맛

안녕하세요. 2025년 6월 중순, 천안 병천 순대거리를 다녀왔습니다. 천안 분들에게는 익숙한 장소일 테고, 저도 종종 가는 곳인데요. 갈 때마다 다른 순대집을 찾아다니며 맛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덕분에 순대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거리예요. 타지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답니다.

▲ 천안 병천 순대거리의 입구 전경.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붐빈다.

입구 쪽에 '병천 순대'라고 새겨진 비석이 딱 보여서 그 앞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그 옆에 있는 '신은수 참 병천순대집'라는 가게로 들어갔어요. 순대를 직접 만든다고 적혀 있었고, 천안시 지정 맛집이라는 표시도 있더라고요. 간판부터 믿음이 가서 선택했습니다.

▲ 병천 순대거리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비석

▲ 순대를 직접 만드는 '신은수 참 병천순대' 외관

이곳은 평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해요. 외부에는 모범 음식점 표시도 붙어 있고, 가격표도 잘 보이게 돼 있어서 처음 온 손님도 참고하기 좋습니다.

▲ 매장에서 직접 만든 순대,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준비

▲ 가게 입구에 부착된 메뉴판

가게 안은 깔끔했고,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희는 순대국밥 두 그릇이랑 모둠순대 한 접시를 주문했어요. 순대국밥은 한 그릇에 1만 원, 모둠순대는 1만8천 원 정도였고, 반찬은 깍두기, 김치, 고추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초장, 쌈장, 소금, 새우젓도 곁들여져서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보기만 해도 든든한 순대국밥과 반찬 한 상

모둠순대는 확실히 직접 만든 티가 났어요. 속이 꽉 차 있어서 보기만 해도 배부른 느낌이었고, 잡내 없이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양도 넉넉해서 두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었고요. 일반 분식집 순대랑은 비교가 안 될 정도였어요.

▲ 큼직하게 썰어진 모둠순대. 18,000원으로 양도 넉넉하다

▲ 직접 만든 순대 속이 꽉 차 있어 씹는 맛이 좋다

국밥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순대도 많이 들어 있었고, 고기도 넉넉해서 먹는 내내 든든했어요.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해장용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1인 1국밥 기준으로 공기밥을 무한으로 리필할 수 있다는 점도 아주 좋았어요. 배불리 잘 먹었습니다.

▲고기와 순대가 넉넉하게 들어간 따뜻한 순대국밥

▲국물 맛이 담백하고 깔끔해 해장용으로도 제격

식사 후에는 근처 병천 광장을 잠깐 둘러봤어요.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조형물도 있고, 주변에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공간도 있어서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 순대집 근처에 위치한 광장, 역사적 상징물과 조형물이 가득하다

식사 후에는 근처 병천 광장을 잠깐 둘러봤어요. 유관순 열사를 기리는 조형물도 있고, 주변에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았습니다. 이 광장은 유관순 열사의 생가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관과도 가까워 역사 교육의 장소로도 좋습니다.

▲ 유관순 열사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 조형물

▲ 태극기를 형상화한 상징 조각물, 독립운동 정신을 표현함

조형물 중 일부는 태극기를 형상화한 조각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뜻깊은 공간이었습니다. 주말이면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병천 순대거리, 언제 가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이번에도 잘 먹고 잘 쉬다 왔고, 다음에는 다른 가게도 한번 들러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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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 참 병천순대 (모범음식점)

○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289-13 (신은수참병천순대집)

○ 문의: 041-561-0151

○ 영업시간: 평일 05:00 ~ 17:00 / 주말 05:00 ~ 20:00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무료)

○ 대표메뉴: 순대국밥 / 모둠순대

* 취재(방문)일: 2025년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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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불당동나그네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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