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시간 전
숲 속 황톳길을 걸어요. 산울림공원 ☆
"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이제 날마다 화창한 날들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모두들 밖으로 나와 운동을 하거나 활동하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요. 그중에 자기가 사는 주변의 산책로를 걷거나 뛰는 운동을 주로 하는데요. 요즘에는 황톳길 맨발 걷기 하는 모습도 종종 봅니다. 수원시 권선구에 자리 잡은 산울림공원은 어린이들의 체험숲 놀이터와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수원의 칠보산 자락과 맞닿은 금곡동의 산울림공원은 숲이 잘 이루어져 있고 흙을 밟으며 산책할 수 있는 숲길이 기다리는 공간입니다. 입구엔 초여름의 연두와 초록의 나무들이 햇빛을 받아 투명하게 빛나고 있네요. 계절에 맞게 피어난 꽃의 색감이 곱고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나간 키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숲길에 막 들어서니 신선한 피톤치드의 향이 느껴지는데요. 흙길을 따라 걷고 있는 분들이 몇 분 보입니다. 요즘 이른바 어싱(Earthing)이라 하여 산책을 하다 보면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산울림공원 내에도 흙을 밟으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인근 주민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 걸 봅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며 몸과 지구의 에너지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어싱은 맨발 걷기의 효능을 강조하는 걷기인데요. 사람에 따라 또는 경우에 따라 각기 다르다고 하니 각자의 상황에 맞게 하는 게 좋겠지요. 발을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이면 신발을 꼭 신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내 몸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산울림 공원 안에 들어와 보니 숲이 울창하네요. 덕분에 그늘도 많고 산길 분위기도 좋습니다. 흙길을 걷다 보니 황토 웅덩이를 관리하고 있는 곳이 보입니다. 황토가 조금 말랐으면 물을 부어 적당히 부드럽게 만들어가며 밟아도 좋고요. 발바닥 촉감이 찰지고 쫀득해서 계속 밟다 보면 재미가 생겨서 금방 나오기 어렵다고도 말합니다.
산길도 흙으로 조성되어 맨발로 오가는 분들이 계속 이어지는데요. 기다랗게 이어진 산책로는 온통 빽빽한 숲이어서 서늘한 기온이 쾌적함을 느끼게 합니다. 간간이 야자매트가 깔린 부분도 있고 다른 옆길 건너로는 시골의 논밭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걷다가 쉬고 싶으면 중간중간에 평상이나 벤치가 금방 나타납니다. 평상 위에는 앉아서 할 수 있는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거나 맨발 걷기로 얻는 발바닥 부분마다의 효능을 알려주는 안내문이 있어요. 황톳길 체험으로 발바닥마사지를 받고 피로를 푸는 시간입니다.
맨발 걷기를 마치면 발을 씻을 수 있는 장소도 있는데요. 신발을 벗어두는 신발장과 수도, 슬리퍼 등이 준비되어 있네요. 맞은편에 화장실도 있고 먼지를 터는 기구도 있습니다. 발을 깨끗이 씻고 가뿐하게 나설 수 있는 산울림공원의 황톳길 걷기는 이미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는지 제법 여러 분들이 이용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황톳길 옆으로는 아이들에게 오감발달 및 창의력을 카울 수 있는 숲놀이터가 있는데요. 자연 속에 마련된 숲놀이터는 녹지자원을 이용한 집라인이 아이들의 신나는 활동력을 키우게 합니다. 일반적인 놀이터의 알록달록함이 없이 자연물인 담백한 목재를 이용하고 자연과 어울리는 숲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숲 속 군데군데 나뉘어 통나무나 네트 오르기, 출렁다리, 집라인, 나무테이블, 숲파고라, 자연학습장 등으로 구성된 숲놀이터는 누구라도 편히 뛰어놀 수 있는데요. 숲이 주는 건강함과 치유효과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것 같습니다. 자연친화적이며 창의력이 샘솟을 듯한 놀이터가 울창한 숲 속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너무나 건강한 시간이 될 듯합니다.
다른 한 편에는 무궁화정원이 있습니다. 아직 피어나지 않았지만 산울림 공원에 조성된 무궁화 정원은 시민들이 나라꽃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기를 바라며 심었다고 하네요. 머잖아 제철을 맞은 무궁화꽃이 피어나면 우리나라꽃 무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산울림공원 주변으로는 아파트 단지와 학교가 있어요. 스쿨존이 형성되어 있어서 사람도 차도 서두르지 않고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길옆으로도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서 누구든 잠깐이라도 라도 쉽게 운동을 해볼 수 있고요. 반려견과 다정히 앉아 쉬었다가 갈 수도 있어요.
도심 속에 살면서 자연을 즐기고 싶은 시민이라면 산울림공원에서 건강하게 걷거나 휴식을 취하며 위안과 안정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숲길에서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아이들은 오감발달 창의력을 키우며 숲놀이터에서 노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울림공원이었습니다.
산울림공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059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이현숙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이현숙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runch.co.kr/@hsleey0yb#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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