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소박하면서도 활기찬 노점시장의 즐거움, 장현오일장
닷새마다 서는 시장을
오일장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대형마트가 많아
대도시에서 이런 장이 서는 것을
보기가 힘든데요.
인심 넘치는 전통시장은
그 풍요로움으로 각박한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우리네 전통 시장의 맛과 멋,
그리고 또 다른 일상의 재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양주시에는 언제나 활기를 띠는
오일장이 많은데요.
그중 진접읍의 장현시장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요즘 대형 재래시장들은
높은 지붕과 천장으로 재정비하여
잘 정돈된 실내에 있기도 한데요.
장현시장은 노점 형태의 시장이어서
오일장이 서면 대로변 입구부터 점포가
즐비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955년에 세워진 장현전통시장은
오랜 세월 동안 장현리 인근의 주민들에게
경제 활동과 함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수십 년 동안 지역민들에게
중요한 장소로 여겨지며
정겨운 전통시장의
명맥을 이어온 오일장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장현전통시장은
노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2차선 대로변에 점포들이
다닥다닥 이어져 있고,
크고 작은 천막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옛 맛을 느끼게 합니다.
큰 규모의 시장과는 달리
사람 냄새나는 풍경입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이것저것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차도와 상가 앞, 인도는 물론이고
안쪽 깊숙한 곳까지
쭈욱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요.
인도를 따라 이어진 점포 때문에
조금 번잡한 느낌이 들고
좁은 통로를 걸어야 하지만,
가까이서 장 구경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봄소식을 알리듯
향긋한 쑥으로 만든 따끈한 쑥버무리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알싸한 쑥 내음으로 이렇게 봄을 알리는군요.
봄나물의 대명사인 달래와 냉이도 보이고,
곧 우리 집 식탁에 오를 신선한 봄동 김치도
시선을 잡아끕니다.
🤤
된장을 담그기 위한 메주가
잘 건조되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그 옆으로 청국장도 가득 있네요.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장류가 푸짐하게
마련되어 있네요.
우리들의 식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들입니다.
🥄
곡식과 잡곡들은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 농산물이지요.
장현전통시장에서
곡식을 사려고 하면
됫박 가득 담아 주는 것도 모자라
한 줌 더 얹어줍니다.
봄처럼 따뜻한 인심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
남양주 장현전통시장에는
의류 점포도 많은데요.
다양한 겉옷과 속옷류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한 뭉치씩 묶어서 파는 양말도 쌓여있네요.
👒
계절에 맞게
가벼운 봄옷들이 즐비합니다.
햇볕을 가려줄 모자들도
줄줄이 걸려 있습니다.
봄볕에 그을리면 알아보지 못한다는
말이 떠오르는데요.
다양하고 예쁜 모자들이
한 번 써보라고 부르는 것 같네요.
길거리에 앉은 어르신들이
직접 다듬어주시는 나물,
한 소쿠리씩 담아 놓은 채소들,
묵직한 대파 한 단 등
싱싱하고 저렴한 채소들이
많습니다.
제철 과일도 풍성하고
비릿한 어물전의 생선과 건어물,
젓갈들도 푸짐합니다.
소규모의 오밀조밀한 물건들이
구입하기도 좋고 정겨워 보입니다.
🌱
호미와 괭이, 삽, 대소쿠리나 고무줄이 보이고,
시금치와 쑥갓 씨앗 배추와 열무 씨앗,
나팔꽃과 봉숭아, 채송화 씨앗, 과꽃, 금잔화 등
봄을 부르는 꽃씨들도 많습니다.
재래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정겨운 모습에
꼭 한 번씩 둘러보게 됩니다.
장터를 한 바퀴 돌다 보면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보이는 것마다 조금씩 사다 보니
벌써 양손이 무거운데요.
장현전통시장의
넉넉한 인심까지
얹어진 것 같습니다.
장현전통시장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합니다.
노점이 많은 시장이다 보니
가능하면 현금을 지니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주차장이 미흡해
조금 아쉬운 면은 있지만
도로변이나 인도, 버스정류장 앞에도
노점들이 들어서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재래시장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남양주 장현전통시장입니다.
아이들에게 소박하지만 활기찬
전통 시장의 풍경을 보여줄 수 있는데요.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상기시키고,
아이들은 정이 묻어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합니다.
봄을 맞은 장현시장은
많은 사람의 방문으로 북적이는데요.
남양주 갈만한 곳을 찾아
멀리 나가지 않아도 좋습니다.
오일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기찬 삶의 현장과 넉넉한 인심에
오늘의 일상도 따뜻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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