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면 감성카페투어, 고요한 분위기가 멋진 회곡리카페 그레이트풀그라운드

어느 순간부터 카페가 일상과 여행의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는 어디를 가나 편의점처럼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다만 카페가 굉장히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카페의 트렌드도 초대형, 이색적인 테마등으로 번지게 되면서 이같은 타이틀을 갖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되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자본주의적 경쟁에 아랑곳하지 않고 카페 특유의 분위기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청평 회곡리에 자리하고 있는 '그레이트풀그라운드'카페인데요, 저도 주변사람들의 말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 방문하게 되었는데 왜 사람들이 이곳을 좋아하는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장소였습니다.

단 실내이용시에는 이동장이나 가방을 이용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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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풀그라운드는 북한강을 따라 놓인 2차선 도로와 인접해있지만 차에서 내려 카페로 들어가는 순간 일상과 단절된 다른 공간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카페는 옛날부터 똑같은 자리에서 오랫동안 자라온 나이지긋한 나무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 색바랜 의자들과 창틀이 주변의 자연분위기와 동화된것 처럼 보였으며, 무엇보다 카페의 내외부 무엇하나 튀는 부분이 없고 모든 인테리어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기에 카페 특유의 멋스러움과 운치가 곳곳에 맴도는 듯 했습니다(많은 카페를 가봤지만 인위적인 느낌이 덜한 자연스러운 분위기는 이곳이 최고였네요.) 이 카페는 브런치와 커피로 유명한 집인데, 이미 점심을 먹고 온터라 저는 간단하게 페퍼민트 차를 주문했습니다. 차를 기다리면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있었는데요, 대단한 일도 아닌데, 주중에 이런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왠지 모를 행복으로 다가왔습니다. 홀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 사람들도 이 같은 여유를 즐기는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쉼을 즐기고 계셨는데요, 저도 혼자만의 여유를 더 만끽하고 싶었지만 주문한 음료가 나왔고, 시간상 오래 있을 수 없어서 카페에서 금방 나오게 되었습니다(*카페이용시간과 메뉴는 아래의 표를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카페의 이름이 '그레이트풀 그라운드'인데 차에 올라타기전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도 살짝 가져봤습니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꾸몄지만 꾸미지 않은 듯한 정원의 모습도 카페의 정체성과 데칼코마니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듯 했습니다. 이 순간이 더 재밌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있다면 카페 주변에 고양이들이 정말 많았다는 점인데요. 사람이 있던 말던 그르렁 거리며 풀숲을 이곳저곳 뛰어다니는 고양이들을 보니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자체였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좋은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 신기한 카페인 그레이트풀 그라운드. 여러분들도 해당 카페에 꼭 방문해보시길 바라며 이상 그레이트풀그라운드 방문기를 마쳐봅니다(카페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댓글 또는 아래에 정리된 카페정보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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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가평군 SNS 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가평군과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