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국립대전숲체원, 누구나 자유롭게 숲 체험이 가능한 '국립대전숲체원'

유성구는 대전시의 5개 구 중에서도 가장 면적이 넓은 지역입니다. 맨위 북쪽의 금탄동부터 남쪽 끝의 방동까지 아우르는데요. 저도 솔직히 유성구가 이렇게 드넓은 지역인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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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탄동 부근의 신동에는 신동·둔곡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가 들어서 있고, 방동에는 방동저수지가 있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동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지난달 8일에 시작된 '방동 수변공간 여가기반 조성사업'이 바로 그것입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국립대전숲체원 및 산림욕장 등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우리 구(區)에 소재한 국립대전숲체원이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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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숲체원. 대전에 살면서 이런 곳이 있었다는 사실을, 저는 방동 수변 사업 뉴스를 접하고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유성구에 위치한다는 것은 더더욱 알지 못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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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숲체원은 중부권에 자리한 대표적인 산림복지시설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산림자원을 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친환경 생태 공간입니다. 숙박 등 시설 이용은 온라인 예약을 통해서 이루어지는데요. 하지만 저는 현장이 너무나 궁금해 차를 몰고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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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이라 느끼는 것일 수도 있었겠지만, 시내 도로에서 한참을 들어가야 국립대전숲체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도중에 성북동 산림욕장의 안내판도 마주쳤는데요. 갑자기 '성북동 비둘기'가 문득 떠올랐습니다. 아무튼, 제가 거주하는 노은에서도 만만치 않은 거리였는데요. 유성구가 얼마나 넓은 지역인지를 제대로 체험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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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입구입니다.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했는데요. 저같이 무계획적으로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서 입구 왼쪽에 별도의 주차공간이 조그맣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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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서자마자 방문자 안내센터가 보이는데요. 이곳은 사무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바로 옆에는 강당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들르지 않고 바로 본관동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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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채움관인데요. 강당과 세미나실 그리고 숲속도서실 및 회의실 등이 위치한 공간으로 산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입니다. 방문 당시에도 몇몇 가족분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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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솔관입니다. 단체 방문객들이 묵는 숙박동입니다. 장애인 객실, 2인실, 16인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단체 방문객의 특성에 따라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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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마을입니다. 새솔관이 단체 전용 숙박동이라면 이곳은 5인실과 10인실 등으로 구성된 개별 숙박동입니다. 각 동의 명칭이 부엉이, 두루미, 동박새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친환경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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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무장애 덱로드입니다. 방문자 누구나 숲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로 숲을 진입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공간인데요. 장애가 있거나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가이드도 높게 설치되어 방문자의 안전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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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국립대전숲체원은 누구나 자유롭게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의 숲길과 숙박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데요. 친환경 생태 여행지로 도심권 유일한 생태 1급지 숲체원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하시면 환경의 중요성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성구에 이렇게 우수한 생태관광 자원이 있다는 것도 더불어 알게 되고요. 저 역시도 올 가을엔 신청을 통해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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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naver.com/v5/entry/place/1142459912?c=15,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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