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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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경남에서 진행되었던 국제개발협력사업에 대해 소개(https://blog.naver.com/gnfeel/222867155298) 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경상남도는 우리 지역의 국제개발협력 저변 확대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외교부 산하의 공적개발원조를 담당하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경남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었고,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해 경상국립대학교를 협력대학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경상남도, KOICA, 경상국립대학교가 업무협조를 위해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 준비를 들어가 드디어 3월 7일 개소했습니다. 작년부터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와 앞으로 경남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도민께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벼르고 별렀는데 이제야 취재를 하게 되어 설렜습니다.

경남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사업_캄보디아 초등학교 식수/보건 위생교육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우리나라 지역 중에서는 2015년 강원, 대구, 인천, 전북, 제주에서, 2021년 충북, 울산, 광주에 이어 9번째로 개소되었습니다. 현재 대전이 올해 상반기 중 개소 예정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합니다.

경남에 국제개발협력센터가 타 지역 대비 늦어진 이유 중의 하나는 KOICA에서 2011년 제4회세계개발원조총회를 개최했던 것을 계기로 국내에 유일하게 부산사무소를 두고 있어 자연스럽게 경남지역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지원이 가능했었던 것도 있었는데 이번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운영되면서 경남지역의 수요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역에서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립되는 과정과

운영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KOICA에서 국제개발협력센터를 담당하는

ODA교육팀을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지역 선정은 신청한 지역 중 “ODA 및 국제개발협력 분야 저변 확대가 필요한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합니다. 선정된 지자체가 추천하거나 사업제안서를 공모하여 지자체가 위치한 지역 소재 대학 중 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 가능한 대학을 협력대학교로 선정되면 센터 설립과 사업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에 대하여 3자 업무협조약정(MOU) 체결하게 됩니다.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운영을 하면서도 KOICA에서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지속가능 여부를 판단 받게 됩니다. 국제개발협력센터 평가는 “센터장 활동성과평가”와 “국제개발협력센터 종합운영성과평가” 2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센터장 활동성과평가”는 매년 평가를 실시하는데, 센터장 계약 만료 1개월 전까지 실시됩니다.

“국제개발협력센터 종합운영성과평가”는 3년 주기로 평가하며, 국제개발협력센터 운영 종료 1개월 전까지 실시됩니다. 기본적으로 국제개발협력사업들이 M&E(Monitoring & Evaluation)로 이뤄지기 때문에 국제개발협력센터의 운영도 사업의 일환으로 엄격한 평가지표를 토대로 확인작업이 이뤄집니다. 이러한 평가 결과에 따라 3년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결정합니다.

국제개발협력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조약정(MOU) 상 KOICA 협력내용은 “국제개발협력 전반 및 국제개발협력센터 사업 관련 콘텐츠 제공, 기업 및 기관 참여지원, ODA 사업 자문 등”과 함께 센터 운영에 대한 예산을 지원합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식에서 발표된 내용들을 통해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 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현장에서 확인된 내용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행사는 진주시에 위치한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 1층 아트홀에서 1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식, 2부 경남국제개발협력포럼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습니다. 건물 출입구와 행사장 앞에서는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를 알리는 현수막과 소개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어 참고가 되었습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식 행사장 앞의 안내자료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안내자료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을 통한 축사에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는 우리 경남이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상남도는 KOICA, 경상국립대학교와 소통하면서 국제개발협력사업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내용으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를 개소하는데 노력한 KOICA와 경상국립대학교,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직원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와 함께 격려해 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 KOICA 홍석화 이사, 김병연 경남국제관계대사,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이상협 소장 등이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의 개소의 가치를 더해주었습니다. 이후 현판 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식의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를 소개하는 김관영 센터장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식 기념사진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현판 제막식 모습

경남국제개발협력포럼은 김관영 센터장의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중장기 추진전략의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중장기 추진전략안은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 행사 이후 김관영 센터장의 인터뷰를 통해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도민에게 밝힌 포부가 더 이해하시기 좋을 것 같아서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글로컬(Global + Local)“을 지향합니다.

경남도 시군, 지역의 특장점을 가지고 국제무대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접근입니다.

특별히 저희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지자체 상호 간 협력에 집중하여 경남 18개 시군의 특장점이

동남아시아와 서아시아 등의 지역도시와의 개발협력을 통하여 상호 번영을 추구합니다.

김해의 바이오산업, 사천과 진주의 항공우주, 창원의 지능전기 기반의 기계 융합과 자전거 문화, 진주의 유네스코 창의혁신 등

모든 시군의 중점 키워드들이 국제개발협력의 이름으로 세계 속 많은 국가와 도시들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 속에서 공유됨으로

지구촌 사회가 공동번영하는 전략을 실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센터가 이제 경남형 국제개발협력 및 ODA 모델 마련과 실행을 위하여 첫걸음을 내딛고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경남도 내 NGO 등 시민단체, 커뮤니티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경남도 시군구의 정책・기술・산업 수준부터 시민단체

그리고 초중등 학생들에게 이르는 더 나아가 학부모님들의 국제개발협력과 ODA에 대한 이해 증진과 참여 확대를 꾀하고자 합니다.

자라나는 세대들과 부모 세대가 함께 세계시민 의식을 공유함으로 다 같이 번영하는 글로컬 시대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경남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증진을 이루고, 경남도 차원의 정책-기술, 생각들과 아이디어들이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연계되어 기획되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경남도민들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증진과 참여 확대를 통하여

국제개발협력의 주체가 정책기획자에서 시민단체로 주체의 이동이라는 패러다임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형 국제개발협력 모델 수립과 실행은 도민들의 관심과 지원에서 비롯되오니

앞으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와 함께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경남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센터를 비롯한 경상남도, KOICA, 경상국립대학교 뿐만아니라 도민들도 함께 완성해 가야 되는 미션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중장기 추진전략을 발표 중인 김관영 센터장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중장기 추진전략(안) 국제개발협력센터 사업 내용 소개

이어진 분과별 전문가 패널 토의에서는 과학기술 분야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손석준 서기관이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만의 차별화된 과학기술 프레임을 고려했으면 하는 바람과 과학기술 특성상 중장기적인 지원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였습니다.

녹색기술 분야에선 국가녹색기술연구소의 전덕우 글로벌사업화센터장이 앞으로 녹색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재편이 될 것이며,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중립 등이 앞으로는 국제개발협력사업의 추세임을 알렸습니다.

지식재산 분야에선 한국발명진흥회 박유선 책임전문위원이 사업화 과정에서 특허를 기반으로 한 사업의 가치평가와 보호를 통해 다시 R&D로 선순환되는 과정이 필요한데 국제개발협력사업에서도 이러한 법과 제도, 정책 등을 교육과 역량 강화 차원에서 경상국립대학교를 활용해서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국제기구 차원에서는 세계은행 허윤주 선임컨설턴트가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국제기구와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할 때 녹색성장기금처럼 우리나라 기획재정부가 제공하는 Trust Fund의 경우가 우리나라에 우선순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는 방안과 재원 외에도 지식과 기술 및 정책 등의 협력을 필요성 창출하여 차기 기회를 엿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진주시에 본부를 둔 LH가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전후 복구사업에 투입되는 것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개발 분야에선 前 외교부 우크라이나 대사 출신인 경상국립대학교 이양구 산학협력중점교수가 현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은 ‘거버넌스’에서 차이를 보이며, 에너지나 국방 등 글로벌 의존도가 심화되는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경남의 글로벌 지수도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도 피력했습니다.

이 밖에 장재윤 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장 등이 먼저 센터 운영을 해본 입장에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고가 될 만한 제언들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보통 이런 행사에서는 좋은 말만 오가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 공유된 점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을 만큼 열기를 보여 참석자들 또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위치한 10층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센터장실, 행정실, 회의실, 자료실, 홍보마케팅실, 네트워크실로 이뤄져 있었으며 제가 KOICA 부산사무소를 비롯해 인천, 강원, 경북 센터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비교해 보자면 아직은 채울 것이 많은 상태였지만 곧 경남만의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사업으로 채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경남국제개발협력 포럼 모습

경남국제개발협력 포럼 모습

경남국제개발협력 포럼 모습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위치한 100주년 기념관 10층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경남도민의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ODA 정규교육 기본 과정을 개설하고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국제개발협력 및 ODA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기본과정으로 ODA 일반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과목에 해당하는 과정이기도 하기 때문에 국제개발협력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번 기회를 활용하여 들으시면 매우 좋을 것이라 판단되어 추천해 드립니다. 저는 이미 교육수강 및 ODA 자격취득도 완료된 상태라 다음에 특화된 과정이 개설되면 수강해 보려 합니다.

국제개발협력부문에서는 “Think Globally, Act Locally(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에서 행동하라)”를 강조하곤 합니다. 앞으로도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경남도민의 생각과 시선을 세계를 향하도록 하고, 경남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하며 앞으로도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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