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행지 추천!

그래~ 예전엔 이랬지~!!

추억이 돋아나는 고래마을 방문기!!


장생포는 울산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항구 마을입니다. 과거엔 고래잡이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그 역사를 간직한 채 고래를 기념하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어요.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고래창고 등등 고래를 바탕으로 만든 여러 가지 시설들이 많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고래잡이를 하던 시절 어부들이 살았던 동네<장생포 고래마을>로 재구성한 곳입니다.

장생포 수국축제 를 맞아 다녀 온 고래마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수국축제가 한창인 #오색수국정원 을 구경하다 우리의 눈길을 끈 곳!! 고래마을입니다.

※수국축제 기간 동안은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입장할 수가 있어, 들어가 보았어요.

▼▼고래마을 입장료(수국축제 기간 무료)

입장료

대인 3,000원

소인 2,000원

주소:울산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71-1

이용 시간: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고래마을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고래빵연구소,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우선 간식으로 입부터 즐겁게 하고 구경해요.

고래빵 연구수는 평소에도 운영하는 곳이라, 언제든지 고래빵이 생각나실 때 이용하시면 돼요. 사실 이 고래빵이 출출할 때면 생각나는 맛이거든요.

본격적으로 추억의 옛 마을로 진입해 봅니다.

이런 모습에 향수를 느낀다면 옛날 사람.~~~ㅋㅋㅋㅋㅋ 저는 옛날 사람이라, 보면서 "그래, 그땐 이랬지~~" "맞아. 이거 생각나~~"를 연발했습니다.

한쪽에 #생네컷 사진관이 있어요. 아마 배경이 고래마을 배경이 아닐까 짐작해 봐요.

(주)조선 포경이라는 나무 간판이 걸려있는 이곳에는 고래기름 짜는 솥이 있었어요. 실제 사용하였던 것으로, 높이 250cm, 지름 120cm의 크기예요.

고래기름은 우리에게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과거에 고래기름은 매우 다양한 용도로 쓰였다고 해요.

▶18세기~19세기까지 고래기름은 주된 조명 연료로 사용. 특히, 향유고래의 기름은 불이 오래가고 연기가 적어서 고급 램프용 오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함.

▶비누, 크림, 연고 등으로 가공되어 피부 보습제로 사용.

정밀 기계나 시계 윤활유로 사용.

특히 추운 환경에서도 얼지 않아 북극 탐험 장비에 유용.

비타민D와 오메가3 공급원으로 사용.

에스키모 등에서는 고래기름을 주요 열량원으로 삼았음.

※※현대에서는 고래가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포경이 금지되어, 이에 따라 고래기름 생산이 중단되었답니다.

국수공장 앞 공터에 묶어진 고무줄놀이!

예전에 제가 어릴 적엔 짓궂은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이 놀고 있는 고무줄을 가위로 자르고 도망가기 일쑤였죠. 기억난다~~~ㅎㅎㅎ

미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마을 골목이에요. 작고 낡은 집들이 전시관이 되고, 오래된 사진 한 장도 이 마을의 이야기를 전하는 귀중한 유산이 되었어요.

주민들의 삶, 정취, 손때 묻은 일상이 그대로 보존된 공간입니다.

추억 어린 다방에 앉아 대중가요를 듣었습니다.

문방구에는 문구뿐만 아니라, 장난감, 불량 먹거리, 가방까지 아주 다양한 물건들이 있네요.

허바허바사장은 사진관으로, 이곳에서 옛날처럼 흑백사진을 찍을 수도 있어요. 기념으로 한 컷 남기면 좋을 것 같네요.

과거에는 카메라가 귀했기 때문에 사진관에서의 촬영은 큰 행사였다죠.

고래잡이 선원들이 배를 타기 전 가족과 함께 남겼던 흑백사진,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와 찍은 한 컷의 웃음. 이 사진들은 단지 추억이 아니라 기록이자 역사입니다.

교복점에서는 #교복 대여 도 가능합니다. 교복 1벌, 1시간 대여 가격은 3,000원. 입고 밖으로 나가 구경하면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곳이 젤 맘에 들었어요. 쿵쾅쿵쾅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기도 했어요.ㅎㅎㅎ

엄마처럼 정 많게 생긴 구멍가게 아줌마!! "10원어치 껌 주세요" "자야 한 봉지 20원" "뽀빠이 한 봉지 10원" 쫀드기, 알사탕, 불량식품, 딱지 등등.......

그 시대의 아이들이 뛰놀던 동네의 문화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동네 아이들이 가장 부러워하던 그 구멍가게예요. 구멍가게는 단순한 간식 판매소가 아니라 그 동네의 놀이터이자 정보 통로였죠.

이곳 고래 옛마을에서는 '그때 그 시절'에 대한 향수가 절로 떠올라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방문하면 유독 감회에 젖으시는 이유이기도 하죠.

장생포의 옛 상점들은 단지 옛 모습을 복원해 놓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복원한 공간입니다.

이발소의 의자, 구멍가게의 과자 하나, 사진관의 셔터 소리.......

모두가 장생포가 단순한 고래잡이 마을이 아닌, 살아 숨 쉬는 공동체였음을 증명해 주는 증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래 옛 마을 바로 옆에는 고래 전시장도 있으니 수국 정원과 함께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고래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예요.

웨일즈 판타지움은 수국 정원 입장권으로 무료 관람이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고래 옛 마을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이야기의 장소입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그 길을 걸으며, "예전엔 이랬지"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따뜻하고 정겨운 기억들이 살아 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다면 더더욱 좋은 장생포 고래 옛마을 그곳엔 바다보다 더 깊은, 사람의 이야기가 흐르고 있답니다.

수국이 만발한 지금!! 아름다운 수국 정원도 좋지만, 추억이 서린 고래 옛마을도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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