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30일에 업로드 된 사진입니다.

지명은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고있다.

홍천 가볼만한곳 홍천읍 갈마곡리 사미정길이 바로 그러하다.

사미정길 이 지명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홍천 가볼만한곳 사미정길은

이곳에 조선시대에 사미정이 있었다는 것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현재 그 위치는 바뀌었지만

사미정(四美亭)이란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사미정 입구 좌우에서 그 모습을 담고

들어서니 오른쪽에 사미정을 안내하는

철로 만든 안내판이 있어 읽기 시작한다.

'이 정자각은 1526년경

문중공 익재 이제현 선생의

7세손인 이 구 선생께서 세우신 사미정입니다.

...... 만년에는 유배생활 시에 정들었던

.......사미정이라 부르셨습니다.'

오른쪽에는

정자의 역사를 기록한 정사록(亭史錄) 표지석이 있다.

'본 정은 서기1520년 경 장례원판결사(정3품)를 지내신

사미정 이구공께서.....

종친경비 총1억원을 들여서 재건축하였다.'

철제 안내판과 정사록 표지석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정자 입구의 사미정(四美亭)이란

글자를 보니 사미(四美)에 대한 생각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

좋은 날(良辰 ), 아름다운 경치(美景)를

완상하는 넉넉한 마음 (玩賞心) 즐겨

재미 붙일 만한 일( 樂事 - 英才敎育)을

네 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뜻으로

사미정이라 부르셨다라는 글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홍천 가볼만한곳 사미정은 조선시대 홍천현읍지에

항상 등장하는 누정 중 하나로 빠짐없이 등장한다.

사미정에서

두 그루의 소나무 사이로 전경을 바라본다.

아쉽게도 건너편의 아파트 단지만 눈에 들어 온다.

사미정을 나와 예전에 사미정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미진맨션 자리 절벽 위에 사미정을 그린다.

탁 트인 시야로

홍천강의 아름다움과 오룡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 위로 강가의 학들이 날아가는 선경이 그려진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강을 거슬러 오르는 길을 걷는다.

또 다른 정자가 하나 눈에 들어 오는데

홍천강과 오룡산, 남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항상 즐거움이라는 뜻의 정자인 홍천 가볼만한곳 상락정이 있다.

상락정에 올라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니

예전 사미정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선경은 아닐지라도 위안은 된다.

사미정이 본래의 자리로 가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상락전이

그 역할과 기능을 더 잘 할 수 있겠금

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품고

다시 홍천의 강산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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