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산책하기 좋은 곳, 궁동 근린공원

안녕하세요, 이번엔 고양이가 많기로 소문난 궁동 근린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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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 성당과 인접해 있어서 찾기가 쉬워요. 먹자골목을 지나 안쪽으로 쓱 들어오시면 됩니다. 저는 농대생버스정유장 지점 나래길을 방문했는데요. 아마도 궁동 근린공원을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가장 많이 시작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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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와 카이스트 사이에 위치한 궁동은 대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그 덕분인지 어딜 가나 사람을 피하지 않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많아요. 아니나 다를까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고양이 한 마리가 떡하니! 깜빡깜빡 천천히 눈인사를 해주니 같이 눈인사를 해주는 친절한 친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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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조금만 오르면 이렇게 표지판이 나오고, 고개를 들면 정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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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여름철도 아름답지만, 사방엔 푸른 소나무가 있고 낙엽이 도톰히 깔린 겨울 모습도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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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서 숨을 잠시 돌리고, 몇 발짝만 더 올라가면 철봉과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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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길에는 못 봤는데, 고양이가 또 있네요! 주변에 물그릇이 있었는데 매우 깨끗한 걸로 보아 주기적으로 신경 쓰시는 분이 있나 봐요. 이 친구와도 눈인사를 하고 후다닥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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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로데오 거리와 인접해 있다 보니 밤길엔 조금 무서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려와보니 화장실과 쉼터에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어요. 혹시 언제 위험한 경우에 노출될지 모르니 이런 장소는 미리 기억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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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길을 걸었더니 바지자락이 난리가 났어요. 하지만 궁동 근린공원에선 걱정이 없습니다. 흙먼지 털이기로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깨끗해질 수 있습니다. 사이좋게 둘이서 슝슝 먼지 털고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산책을 마무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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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이렇게 녹음이 아름다운 공원이에요, 계절별로 다른 매력이 있는 궁동 근린공원으로 산책 나가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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