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대청공원 암석식물원'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즐기는 '대청공원 암석식물원'
비가 오락가락하며 날씨가 덥지 않아 선선하게 느껴지는 날에 대덕구 대청공원의 암석식물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넓은 대청공원 안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작은 식물원으로 암석원이란 꽃이랑 바위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비가 왔던 날 찾아간 암석식물원의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대청공원 서편 잔디광장 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암석식물원입니다. 저는 이곳 입구로 바로 찾아왔습니다. 앞에는 식물원 입구 안내판이 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니 나무와 풀들은 더 싱그러움을 품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암석식물원 안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이곳이 바로 그라스원입니다.
그라스원에는 땅 위에서 자라나는 줄기가 목본식물처럼 목질로 되어있지 않은 초본식물 중 벼 및 사초과 식물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수크령, 억새, 피, 물대 등 10종 3,040본을 모아 식재했다고 합니다.
가을에 왔을 때는 노랗게 익은 벼와 비슷한 색을 띠고 있었는데 여름에 찾아오니 푸른 초록색이 가득하니 또 다른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
식물원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게 길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초록색의 잎사귀만 보고 있으니, 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냥 길에서 보는 잡초 같은 풀보다는 키가 크고 조금 더 억새고 질기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 암석원이라는 표지판도 세워져 있습니다. 암석원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일정 공간에 크고 작은 바위와 돌을 다양한 형식으로 배치하고 그사이에 고산식물이나 다육식물을 식재한 자연식 정원의 한 형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바위나 돌보다는 그런 곳에서 자라는 식물을 수집 전시해 놓은 듯 보였습니다.
산책길이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는 느낌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초록색의 푸른 잎만 보다가 멋진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것도 발견했는데, 그 주변에는 예쁜 꽃도 피어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빨간 장미가 비를 맞으며 더 활짝 자신의 색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멋진 조형물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예쁜 사진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이곳은 장미, 허브원으로 아름다운 장미꽃이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습니다. 장미의 계절인 5월에 왔으면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장미가 많이 시들어 있는 상태지만 그래도 아직 예쁘게 피어있는 장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미 옆에는 오랜 개화기간을 자랑하는 나비바늘꽃이 예쁘게 피어있는데 가느다란 줄기 끝에 피어있는 꽃이 나비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무장애길인 데크가 깔려 있는 길은 편하게 걷기 좋은 길로 그 옆으로는 다양한 화초가 심어져 있고 그 뒤로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 길 중간에는 평상과 키가 큰 나무가 심어져 있어 나들이를 와서 즐겨도 좋습니다. 잠시 평상에 앉아 쉬면서 주변 풍경을 보고 있으면 이름 모를 새들의 합창도 들을 수 있습니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초록색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고, 특히 식물의 다양한 모습과 꽃에는 이름표가 있어 식물이 자라면서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을 눈여겨볼 수 있습니다.
여름은 식물이 가장 많이 자라는 성장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만큼 더욱더 푸르고 싱그러운 초록의 물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이라도 큰 나무 그늘아래 있으면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자연속에서의 여유로운 발걸음은 우리에게 안정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으신다면 대청공원의 암석식물원 주변을 산책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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