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우리동네 이모저모] 우연에서 머무름으로 고령에서 만난 하얀 성당, 천주교 고령교회
기대 없이 들렀는데 의외로 좋았던 곳,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조용히 힐링하고 나온 곳.
순백색 외관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고령성당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대가야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을 올랐던 날 멀리 하얀 건물이 하나 눈에 들어왔던 그 곳을 찾아봤습니다.
지산동 고분군에서 바라본 하얀 건물, 가까이 가보니 고령성당, 천주교 고령교회였습니다.
고령 여행길, 역사유적만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마주하게 되는 ‘하얀 성당’.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그곳이 조용히 나를 불러 세웁니다.
종탑이 높고, 벽면은 온통 하얀색.
신앙이 없더라도, 건축적인 아름다움이나 조용히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천주교 고령교회, 겉보기엔 단정한 소도시 성당 같지만 실제로 가 보면
분위기가 꽤 깊고 은근히 오래된 시간의 결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내부는 요란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담백함 때문에 더 마음이 가라앉는 느낌도 듭니다.
햇살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해서 바닥에 번지는 그 색이 참 묘하게 좋아서
누구 하나 말 걸지 않고, 강요도 없이 그저 잠깐 아무 생각 없이 앉아보기도 했습니다.
여행지에서 그냥 예뻐서, 그냥 궁금해서, 그냥 마음이 끌려서 그렇게 들렀다가 예상보다 더 마음에 남는 곳들이 간혹 있습니다.
대가야읍 중심인데도 한적하고, 지산동고분군이나 대가야박물관처럼
‘과거’의 무게가 깃든 장소들과 조용히 눈맞춤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고령성당은 고요하고, 아름답고, 때로는 그곳만의 시간이 흐르는 느낌이 있어서
여행 중에 잠깐 머무르기 참 좋은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고령 여행 중이라면,
<"가볍게 한 번 들러보는 건 어때?
부담 없이 그냥 쉬어가는 마음으로.
신자가 아니어도 괜찮고,
기도하지 않아도 괜찮고,
그냥 “이런 데서 잠깐 쉬고 싶다” ">
싶은 감정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햇살 맑은 날의 고령성당 모습이 딱 “낯설게 아름다운” 분위기를 담고,
흰색 벽과 단정한 선, 그리고 반짝이는 초록의 계절과 조화를 이루는 구도가
성당도 누군가에겐 조용한 쉼터가 되어줄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우연히 마주친 하얀 성당, 잠깐 멈추어 쉬는 공간. 고령성당이었습니다.
▣ 천주교 고령교회 (고령성당)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주산길 10-9
054-956-9900
고령성당 새 창으로 보기 한자 高靈聖堂 영어 Goryeongseongdang Goryeong Catholic Church of Daegu Diocese 이칭/별칭 천주교 고령성당 | 고령성당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대가야읍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하창환 고령성당 운수공소 새 창으로 보기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에 있는 천주교 대구교구 소속 고령성당 의 공소. 1960년대 초 고령공소 에 입교해 다니던 김암이 [ 야고보 ]를 비롯한 몇 ... 주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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