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벚꽃 명소 ,

'문경 영신유원지'


경상북도 문경은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벚꽃 명소가 많기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문경 영신동에 위치한 ‘영신유원지’는

조용하지만 정감 가득한

봄날의 숨은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영신유원지는 영강 하류 부근에 조성된 강변 숲으로

문경 주민들의 오랜 휴식처이자 유원지로

사랑받고 있는 곳인데요.

조선시대 고성 군수를 지낸 고흥운이 낙향한 뒤,

들 일을 마친 농부들이 쉴 그늘 하나 없음을 안타까워해

숲을 조성한 것이 그 시작이라 전해집니다.

저는 4월 6일 일요일,

영신유원지를 찾았습니다.

마침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고,

유원지 안팎으로 봄의 정취가 가득했습니다.

도로에는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알록달록한 연등이 달려 있어,

봄꽃과 함께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드라이브를 즐기며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것만으로도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원지 내부로 들어서면

영강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모습,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벚꽃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돗자리를 펴고 김밥을 나누어 먹는 가족,

나란히 앉아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연인들,

그리고 오리배를 타며 물 위에서 봄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그 풍경은 마치 시간이 느릿하게 흘러가는 듯한

여유로움을 전해주었습니다.

유원지 내에는 낭만적인 오리배가 마련되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며,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참고로 오리배 탑승 체험은 유료로 운영되며,

요금은 15,000원입니다.

영신유원지에서는 어느 쪽을 바라보더라도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어

이곳을 찾은 분들에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의 추억을 선물합니다.

영신유원지의 또 다른 매력은 소나무 숲입니다.

벚꽃의 화사함과는 또 다른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품은 이 숲길은,

걷는 이들에게 짙은 녹음과 상쾌한 공기를 선물합니다.

영신유원지는 각종 단체의 야외 음악회, 백일장,

야유회 장소로도 이용되는

지역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넓고 쾌적한 숲길과 강변, 편의시설이

고루 갖추어져 있어 혼자 걷기에도,

함께 걷기에도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들,

반대편에서는 조깅을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운동과 산책을 즐기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였습니다.

봄이 깊어질수록 벚꽃은 하나둘

꽃비가 되어 내릴 것입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꽃잎조차도 이곳에서는

또 하나의 풍경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지금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경 영신유원지를 걸으며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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