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사는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찰로

특히, 봄철에는 다채로운 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봄꽃과 함께하는 전등사의 풍경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여

보는 이들에게 평화로운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줍니다.

전등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양옆으로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어서 맛이 궁금했는데

전등사로 가기 전 식사나 간단한 요기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방문한 터라

이용할 기회가 없었지만, 도토리묵무침은 39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어서 다음 기회에 꼭 한번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2023년 5월 4일부터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에 내던

입장료나 관람료를 정부가 지원하면서 사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차량 1대당 2천 원의 주차비만 내면 됩니다.

전등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정족산

근처에 위치한 사찰로 381년 고구려 소수림왕 시절

아도화상이라는 승려가 창건하였습니다.

고려왕조 때 수축하였다가

17세기 초 광해군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지었고

일제강점기 때 중수된 바 있습니다.

전라도와 더불어 전국에서 불교 세력이 약한 지역인

인천 내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등사에는 벚꽃을 비롯해

산수유, 목련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등사의 벚꽃은 한창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덕분에 꽃비가 내리는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을

두 눈에 오롯이 담아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누군가의 염원과 소망을 담은 작은 돌탑은

전등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수많은 돌멩이가 쌓였다 무너지기를 반복할 텐데

간절히 원하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꼭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전등사 내에 있는 무설전은

불상과 불화, 건물의 구성까지도 기존의 전통사찰과 사뭇 다른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법당이었습니다.

2012년 11월 5일 건립된

불교와 현대 미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법당 입구에는 갤러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미술 전시가 상시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전등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며

소나무 군락이 아름답습니다.

곳곳에 수백 년 된 보호수를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나무 군락과 벚꽃 나무가 어우러진

사찰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었습니다.

대조루를 지나 대웅전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가팔라서 다른 길을 찾을까 싶었는데

아름다운 누각과 봄꽃이 어우러진 절경은

놓쳐선 안되는 전등사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전등사의 가장 멋진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어서

줄 서서 기다렸다가 찍기도 한답니다.

돌계단을 올라 대조루를 지나면

마치 타임슬립할 것만 같은 이색적인 분위기와 함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요.

전등사로 들어서는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멋진 목조 건축물은 대조루인데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조루는 조선시대 누각으로

1995년 3월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7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1932년 사찰 안의 건물 수리과정에서

대조루도 다시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물 178호 대웅전은

건물 밖 추녀의 네 귀퉁이에 있는 나부상이 유명하며

이 나부상의 의미에는 여러가지 설이 존재합니다.

나부상은 각각 처마를 떠받들고 있는데

웃는 표정과 우는 표정이 있고

그중 하나는 두 손이 아닌 한 손만 들고 있으며

눈이 파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웅전에는

보물 1785호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있고

이 좌상 위에 극락조, 용 등을 장식한 화려한 닫집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전등사 철종은

중국에서 건너온 것으로 보물로 지정된 종들 중에서는

유일한 중국 종입니다.

허남성 백암산 숭명사의 종이었는데

해방되고 인천 부평의 군기창에서 발견되어

전등사로 옮겨졌는데

어떻게 한국으로 오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인 없는 채로 군기창에 버려졌다면

아마도 녹여서 무기가 될 것이 뻔하므로

해방 후 주지스님이 전등사로 가져왔고

현재까지 보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벚꽃잎들이 떨어지는 사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전등사 첫 방문의 기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벚꽃잎은 떨어졌지만

아직 남아있는 봄꽃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전등사에서 남은 봄을 만끽해 보세요.


🚶‍♂️

강화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유적지

이번 주말에는 여기 어떠세요?

# 어서오시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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