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여행 ]

괴산군 가볼만한 곳

꽃과 돌, 그리고 시간의 정원이 있는 곳 괴산 ‘초원의집’

꽃과 돌, 그리고 시간의 정원이 있는 곳

괴산 ‘초원의집’

자연이 천천히 말을 거는 곳이 있어요.

충북 괴산, 그 깊은 산자락을 따라 조용히 들어가다 보면작은 오솔길 끝에서 마주하게 되는 곳, 바로 ‘초원의집’이에요.이곳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에요.이재욱 선생님께서 평생을 걸쳐 가꿔온, 자연과 사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조용한 쉼터예요.

4,5,6

정원이 말을 걸어올 때

초원의집은 흔한 관광지가 아니에요.누군가의 삶과 시간, 그리고 애정이 고스란히 깃든 공간이에요.

수십 년 동안 한 사람이 뿌리내리고 다듬어온 정원에는꽃과 나무뿐 아니라, 돌로 만든 조형물, 자연 속에 스며든 산책길,그리고 그 모든 것을 바라보는 고요한 감정이 함께 머물러 있어요.

꽃이 피는 계절이면 작은 꽃송이 하나에도 눈길이 머물고,돌 하나에도 오랜 시간의 층이 쌓여 있는 느낌이에요.나무 그늘 아래 놓인 의자에 앉아 바람 소리를 들으며 잠시 사색에 잠겨보는 것,그것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입장료? 아니요, 커피 한 잔이면 충분해요.

초원의집은 따로 유료 입장처가 없어요.정원 입장료 대신 커피나 음료, 생수 중 한 잔만 구매하시면 누구나 정원을 자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저는 천 원짜리 생수를 선택했는데요,그 물 한 병이 주는 여유와 평화는 어떤 입장권보다 값졌어요.

공간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 방식에도 이재욱 선생님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느껴졌어요.

낭만여행가로서 수많은 여행지를 찾았지만,‘누군가의 시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공간은 드물었어요.초원의집은 그런 점에서 정말 특별한 곳이에요.

소란스러운 일상에서 살짝 비켜나,자연과 감성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나만의 속도로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시간.그런 순간이 필요하다면,초원의집을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찾아오시는길

초원의집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연풍로쌍곡길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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