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모긴미술관의 2023 정원주 초대전 <메르 드 로브> (6월 19일까지)
여러분, 혹시 순천에 멋진 미술관이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모긴미술관
바로 이곳인데요.
문화의 거리 향교길에 위치한 모긴 미술관은
폐교를 활용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랍니다.
때때로, 무료로 아름다운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저는 자주 들리곤 해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몸도 마음도 시원한, 아름다운 새벽 바다였어요.
"메르드 로브 (Mer de l'aube, 프랑스어로 "새벽바다")"
- 전 시 명 : 2023 정원주 초대전 < 메르 드 로브 >
- 전시기간 : 2023. 05. 04(목) ~ 2023. 06. 10(토) ( 10:00-18:00 / 월 휴관)
새벽의 까만 밤바다는
시작과 긑이 보이지 않아서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초승달의 어스름한 빛과 도시의 불빛 덕분에 길을 잃지 않게 할 뿐 아니라
밝은 아침을 앞두었기에 기대와 희망을 가져오게 한다.
따사로운 봄 햇살과 한여름의 뜨거운 열정으로
한 평생 교육에 몸 담아 본 나는 새벽달을 보면서 다가올 미래의 벅찬 시간을 기다려 본다.
오늘도 새벽 바닷가에서 새벽달을 만난다.
-작가 노트 중-
정원주 작가님은 평생을 교직에 몸을 담그셨던
분이시라고 해요. 교장으로 퇴임을 하시며,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계신데요.
그 불안함과 설레임을 표현한게 이 그림들이라고 합니다.
새벽바다의 깜깜한 바다처럼 불안함도 들지만,
바다위로 떠오르는 아침에 기대와 희망이!
저도 요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중인데,
푸르른 그림에서 같은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그림은 왜인지 많이 익숙하지 않나요?
네, 바로 이순신 대교인데요.
전 익숙한 이 풍경을
초승달과 새벽바다의 모습으로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한번 새벽에 가서 이 풍경을
눈에 담아보고픈 생각이 들었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의 다른 이야기를 담은 그림들이
그리고 정원주 작가님만의
다채로운 색감이
힐링을 주는 느낌이었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문화의 거리 안의
이 작은 미술관에 들리셔서
아름다운 새벽바다를 감상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저 처럼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어갈 수 있으실지도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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