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시소식, 국립중앙과학관 팝업전시 '석주명의 나비효과'

​요즘 날씨도 좋고 곳곳에 꽃도 만개해서 가족 단위로 나들이 많이들 다니실 텐데요, 과학과 나비에 관심이 많은 자녀가 있다면 가보기 좋을 만한 팝업 전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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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박사로 불리는 석주명 선생님의 나비 이야기를 담은 팝업 전시 '석주명의 나비효과 - 과학의 날갯짓'입니다. 봄에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비이지만, 석주명 선생님은 이 나비를 평생 연구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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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어린이 과학관, 생물탐구관 등 여러 건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신다면 팝업 전시 보러 오신 김에 다른 관들도 함께 둘러보시는 것 추천해 드립니다. 편의점과 푸드코트, 수유실 등등의 편의시설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차는 5시간까지는 기본요금이고, 이후에는 30분마다 초과 요금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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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명의 나비효과 팝업 전시는 과학기술관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운영시간에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입구에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라커와 음료 보관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음식물 반입을 제한하고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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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전시장으로 가기까지 관람객을 위한 '​나도 나비 탐험가 - 숨은 정답을 찾아라'라는 재밌는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스탬프도 찍고 정답도 적을 수 있는 팜플렛과 연필 하나를 챙겨 주십니다. 7개 분야로 구성된 한국과학기술관(2층)을 직접 돌아보며 숨은 단서를 찾아 퀴즈를 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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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총 6가지인데, 대충 넘겨서는 알기 쉽지 않은 문제들로 되어있기 때문에 하나씩 풀고 스탬프를 찍으며 성취감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전시를 좀 더 즐겁게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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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전시 장소는 2층 휴게공간 옆입니다. 이곳에서 정각이 되면 성덕대왕신종 영상을 상영하는데요, 시간이 맞는다면 잠깐 쉬면서 영상도 한번 보고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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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퀴즈를 풀고 나면, 그 마지막을 장식해 줄 팝업 전시 공간이 나옵니다. 배경이 예뻐서 인증샷 하나 남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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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배경 앞 책상에는 석주명 선생님의 연구노트와 돋보기가 놓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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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팝업 전시는 정말 꽃밭에 나비가 날아다니는 듯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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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의 주인공인 석주명 선생님은 지금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신인 국립과학박물관에서 연구부장으로 활동하셨던 분입니다. 전국에서 다양한 나비를 채집해 방대한 나비 연구 자료를 남기며 한국 곤충학 발전에 기여하셨다고 합니다. 근무 당시의 모습과 채집 도구로 쓰던 포충망, 여행지 지시도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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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명 선생님 연구 자료에 등장하는 나비 표본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처럼 형태와 색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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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가 과학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의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나비의 날갯짓에서 영감을 받은 드론 날개, 인공지능 등 첨단 과학기술의 많은 분야에서 석주명 선생님의 연구자료가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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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나비 날개의 줄무늬 구조에서 전기 없이도 시원해지는 수동 냉각 효과의 기술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자동차나 건물 외벽 등에 어떻게 활용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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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에서는 오늘 소개해 드린 팝업 전시 외에도 다양한 과학 관련 강연이나 체험 프로그램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과학을 즐기고 가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운이 좋으면 로봇이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을 직접 보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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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기 유성구 블로그 기자단 '정지은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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