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푸르름으로 기억되는 태백, 초록뿔언덕
푸른 태백을 만나는 순간
성주PD님도 반한 초록뿔언덕,
사슴의 시선으로 걷다.
태백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먼저 떠올리는 색은
아마 검은색일지도 모릅니다.
석탄, 탄광, 산업도시의 이미지가
오래도록 이곳을 감싸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이번에,
경북 성주에서 오신 관광 전문가
이해룡 PD님과 함께 태백을 둘러보며
‘그건 태백의 반쪽만 본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특히 그 느낌을 하나의 장면으로 정리해주는 공간,
"초록뿔언덕”을 소개합니다.
초록의 물결, 사슴의 시간
초록뿔언덕은 이름처럼 정말
푸른 언덕 위에 사슴이 살아가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동물농장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사슴을 보러 간 것이 아니라,
사슴의 공간에 우리가 초대받은 것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사슴이 사는 세계에
우리가 발을 들인 것 같습니다.
울타리 너머에서 보는 동물이 아니라,
동물과 같은 땅을 딛고,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히 숨을 고르게 되는 순간들.
백 마디 설명보다 하나의 장면
어쩌면 태백을 소개할 때,
‘시원한 공기, 맑은 하늘, 푸르른 자연’
이런 말을 아무리 해도
직접 와보지 않으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록뿔언덕에 서 있는 한 장면이면
그 모든 설명이 필요 없어집니다.
바람이 불고, 풀잎이 흔들리고,
멀리서 사슴 몇 마리가
조용히 우리를 바라보는 순간.
‘아, 태백은 이렇게 푸른 곳이구나’ 하고
자연스레 느껴지거든요.
그 어떤 광고 문구보다, 그 풍경 하나가
태백의 본모습을 정확히 보여주는
말 없는 설명서 같았습니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
초록뿔언덕은
사람이 사슴을 구경하는 구조가 아니라,
사슴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간 곳곳에 앉을 수 있는 벤치도 마련돼 있고,
커피 한 잔과 함께 경치를 바라보며
쉬어가기에도 참 좋은 장소입니다.
관광지처럼 정신없는 체험이 아닌,
자연과 나란히 걷는 체험.
그게 바로 초록뿔언덕이 가진 힘이 아닐까 싶어요.
초록뿔언덕에 다녀오고 나면
‘태백’이라는 도시를 다시 보게 됩니다.
탄광의 도시가 아니라,
초록빛이 스며든 도시.
살아 있는 자연이 숨 쉬는 도시.
이제는 ‘푸른 태백’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네요.
📍 위치
강원 태백시 고원로 369 초록뿔언덕
🦌 운영시간
오전 11시 ~ 오후 21시
☕ 부대시설
카페, 사슴 농장, 소소한 전시,
유아의자, 단체 이용 가능
🚗 주차
넓은 전용 주차장 확보
@tourdure.taebaek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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