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 쌀집책방

언젠가부터 온라인 서점이 주를 이루면서 우리 주변에서 동네 책방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최근 오산에 독립서점이 문을 열었는데, 상호부터가 독특한 '쌀집책방'이 그 주인공입니다.

쌀집으로 운영되었던 가게를 개조하였다

쌀집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장 이선영씨는 오산에서 나고 자란 오산토박이인데요.

이 곳은 원래 책방장님의 아버지께서 쌀집을 운영하며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곳을 개조한 공간입니다.

선영씨는 "결혼을 하게 되면서 오산을 떠나게 되었는데, 책방을 오픈하면서 다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라며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의미있는 공간이라서 '쌀집책방'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그림책 전문 독립서점으로 운영중인 쌀집책방

오산의 쌀집책방이 다른 서점들과 차별화된 점은 바로 그림책 전문 독립서점이라는 것인데요.

흔히 생각하기엔 그림책은 어린이들만 보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최근에는 성인 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글보다 그림에서 느끼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속독이 가능해서 상대적으로 독서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림책 독자들이 증가하면서 쌀집책방에도 많은 오산시민분들이 방문하고 계신데요.

단순히 책을 판매/구매하는 것만이 아니라 독서, 필사, 뜨개질 등 취미를 공유하는 모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림책 작가님을 초청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북콘서트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책공유를 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쌀집책방의 대표 이선영씨가 독립서점을 운영하는 이유입니다. 오산장터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오산을 대표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하네요.

누구나 편하게 오다가다 들릴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서점을 만들고 싶다는 책방장님의 작은 꿈을 응원합니다.

* 그림책 관리와 올바른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하여 5천원 입장료(이용 시간 제한 없음)를 받고 있으며, 책방장이 상주시간 방문시 차와 다과 제공됩니다. 만18세 이하 청소년 및 어린이는 무료 입장입니다.

쌀집책방 | 오산시 시장길 67 (오산장터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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