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경남 진주 / 진주 랜선 여행] 역사유적지이며 산책하기 좋은 진주 강주 연못
온라인 홍보 명예기자단 윤근애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개인생활 방역수칙을 지키며 방문해 주시길 바랍니다>
진주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강주연못은 사천시와 경계를 이루는데 사천 IC에서 1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강주 연못은 진주시민의 건강과 산책을 책임지고 있는 생태공원인데요. 오래된 나무들과 연꽃이 지고 난 후 푸릇푸릇한 연잎이 연못을 찾는 방문객들을 반겨주고 있답니다.
강주 연못을 들어서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지압길이 있습니다. 발은 우리 몸의 모든 기관과 연결된 경혈점이 모여있는데, 발바닥 지압시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피로회복, 관절염, 성인병 등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발바닥을 지압함으로써 뇌신경 등이 발달하여 머리가 맑아지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강주 연못을 찾으시면 맨발로 지압길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강주연못 곳곳에는 감성을 일깨우는 글귀들과 함께 연못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의자가 놓여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고백 의자도 있답니다.
"꽃이 진다고 슬퍼하지마 곧 다시 필테니"
"수많은 별들중에 빛을 내지 않는 별은 없다"
강주 연못 한편에는 벼락 맞은 상수리 나무가 있는데요. 2021년 진주지역에 번개를 동반한 호우주의보 발효시 벼락을 맞아 나무껍질 대부분이 터져 파편화되었고 줄기가 세로 방향으로 갈라졌다고 합니다.
상층부의 줄기, 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강주 연못가에서 오랜 시간 터를 잡고 살아온 나무의 역사를 간직하고자 지금의 형태로 존치하고 있다네요.
강주는 진주의 옛 지명이며 고려 태조 23년인 940년 강주(康州)는 진주로 개칭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강주 연못은 2004년 역사유적지이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강주 연못을 정비하여 연못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와 연못 가운데서 관찰할 수 있는 관찰로를 설치하여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생태공원에는 나무로 만든 관찰 데크와 지압 보도, 정자, 벤치 등을 비롯하여 주차장과 화장실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여름이면 수령 500년 이상의 고목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연못을 가득 채운 연꽃이 장관을 이뤄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도 합니다.
강주 연못에는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연꽃뿐 아니라 마름, 물달개비, 사마귀풀 등의 수생식물이 자생하고 있답니다.
연꽃은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가 원산지이며 연잎은 수렴제, 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합니다.
땅속줄기는 연근(蓮根)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생채나 그 밖의 요리에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스파라긴의 함량이 높아 노화나 잡티, 기미를 예방하는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데에도 좋습니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 청렴, 청결, 흰색은 결백, 순수, 분홍색은 신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못에는 잠자리, 물방개, 매미, 물장군, 소금쟁이 등의 곤충과 물닭, 논병아리, 청둥오리, 백로, 두루미 등의 새들도 강주 연못에 살고 있답니다.
진주는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강주(康州)라고 불렸었고 고려 시대에는 지리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군사를 주둔시켰는데, 지금의 강주연못이 바로 강주 진영(鎭營)이 설치되었던 자리라고 합니다.
조선 시대에 들어 강주 진영터는 연밭으로 바뀌었는데 조선 말기 순조 때의 기록에 의하면 연못의 둘레는 4,450척이며, 연못의 물을 이용할 수 있는 논은 840마지기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42년에는 강주연못의 관개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소류지로 새롭게 조성하여 농업 관개용수로 활용하였고, 해방 후에는 연못에 가득한 연꽃으로 인해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진주지역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강주 연못을 바라보면서 공연을 하거나 행사를 할 수 있는 작은 무대도 마련되어 있으며, 논이나 밭에서 새를 쫓을 때 세워두는 것 중 가장 먼저 연상되는 허수아비도 연못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강주 연못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연못인데요. 연못가에 1994년 12월 고려조강주진영유지비(高麗朝康州鎭營遺址碑)를 세워 이곳이 고려 시대의 군영터였음을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강주 연못 남쪽에는 보호수로 지정된 높이 18m, 둘레 2.4m, 수령 600년의 고목 이팝나무 네 그루가 있고 팽나무, 느티나무, 소나무, 용버들 등으로 숲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연못은 정확하게 언제 축조됐는지 알 수 없지만, 강주라는 지명과 연못가에서 자라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500~600년의 이팝나무 4그루 등으로 미뤄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으리라 짐작할 뿐이라고 합니다.
조선조 말엽에 이 지역의 유학자 강영지(1857~1916) 선생이 일호정을 지어 영남의 유학자들의 계회(契會) 장소로 이용하였고, 강영지 선생의 아들 강현수는 일제강점시대에 이곳에서 글을 가르치는 서당을 열기도 했었답니다.
생태공원에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고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를 식재하여 넉넉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아름다운 강주연못,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진주 강주 연못으로 가을여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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