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블로그 기자]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정문으로 정문 빛 조명
저는 동문에서 걸어 정문에서 하고 있는 빛 조명을 보러 걸어갔습니다.
동문에서 오후 4시 50분쯤 출발하니 정문에 5시 15분쯤 도착하여 산책도 하고 빛 조명도 볼 수 있었습니다.
걸어가는 동안 벤치가 있어 쉬엄쉬엄 걸어갈 수 있었고, 다른 시민들과 함께 걸어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문에 가까워지면 제일 먼저 보이는 풍차입니다.
노을이 지고, 밤이 내려앉기 시작하니 풍차 밑에서 조명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조명이 색색깔로 변하며, 색깔마다 풍차의 다른 모습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풍차를 보면서 정문 쪽으로 걸어가면, 풍요의 못 둘레로 조명이 들어와 있습니다.
낮과는 다른 모습에 한동안 넋을 잃고 보게 되었습니다.
풍요의 못에 비치는 조명이 더없이 아름다웠습니다.
풍요의 못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면, 조성된 다리도 걸어내려가면 됩니다.
점점 어두워지면서 다리에 불도 들어오고, 확실히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워지는 순간입니다.
다리는 걸어들어갈수록 못에 가까워지고 못에 떠있는 느낌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2023년은 토끼해여서일까요? 못 중간에는 많은 토끼 인형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색깔의 토끼들은 저마다 풀을 뜯어 먹듯 뭔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토끼 인형들을 구경한 후, 계단으로 올라와 정문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밤이 깊어져가니 다리의 빛은 더 밝아지고 있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따뜻한 아우터를 입고 나갔지만, 밝은 조명을 보며 걸으니 기분이 한껏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계단에서 올라오니, 무지개를 내려놓은 듯 무지개색 조명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다리에서 올라와 벤치에 앉아 쉬어도 되고, 앉아서 조명들 구경을 해도 될 거 같습니다.
걸어가며 보는 풍요의 못과 건너편의 조명이 합쳐지니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호수에 비치는 조명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빛나 무를 자세히 보면 한 송이씩 빛이 나고 있습니다.
활짝 피었다는 의미가 조명 꽃에도 적용이 되는 듯, 만개한 꽃이 눈이 부십니다.
정문에 도착하니 다가오는 2024년이 푸른 용의 해라서 청룡이 눈에 띄었습니다.
2024년을 맞이하기 위해 푸른 용이 힘차게 기합을 넣는 모습입니다.
새해에도 지금처럼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그 옆으로는 용맹한 호랑이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가 호랑이 모양이라 호랑이가 있는 걸까요?
포효하는 모습이 얼핏 진짜 호랑이 같습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달은 풍요의 못에서 봤던 토끼들과 연관이 있는 걸까요?
밝게 빛날수록 소원이 빌고 싶어지는 달입니다.
지나가는 2023년 잘 마무리하게 해주시고, 다가오는 2024년에는 모두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길 빌어봅니다.
점점 짙어지는 밤에 건너편의 풍차와 다리, 토끼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잠시 다른 조명을 보는 사이 어두워진 밤에 맞은편 풍차가 더욱 진한 조명을 발하고 있습니다.
하트 모양 조명에서는 연인들과 아이들이 앉아 사진을 찍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이 와서 이날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습니다.
동문에서 걸어 정문으로 와 빛 조명을 즐길 수 있었는데요, 정문으로 들어오셔도 즐길 수 있는 조명이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반짝이는 풍차와 곳곳에 포토존들이 있어 겨울밤 산책 겸 감상하러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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