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전
조선시대에 제주 국립학교, 제주향교
제주향교
조선시대 제주 국립학교
제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세운
국립교육기관📝
한마디로 조선시대의
제주도 국립학교였건거죠!
조선 태조 원년(1392)에
관덕정 동쪽 약 400m에 위치한
제주성내 교동에 세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후 위치가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다섯 차례에 걸쳐 이전했다가,
📌
순조 27년(1827)에 현 위치인
용담동에 세워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건(移建)과 증축이 잦았던 편이라
옛스러움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라기보다
깔끔하게 정갈한 관리잘된 옛것!
돌이야~ 소리야~
학교가자!
돌이, 소리 - 제주특별차지도 캐릭터
오랜만에 찾은 제주향교
📸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은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1 스탬프 투어 랜드마크
시즌1 25지점 중 한 곳으로
5월30일부터 시즌2가 시작되어도
시즌1도 계속 이어진행합니다.
제주향교는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뉘어있습니다.
✅ 대성전 영역(문묘)
대성전과 양무
: 유교의 성현에 제사를 지내는 공간
◾ 양무(兩廡)
여러 유현의 위패를 모시는 동무와 서무
✅ 명륜당 영역(강학)
명륜당과 양재
: 유학을 가르치는 공간
◾ 양재(兩齋)
유생이 거처하고 공부하던 곳인 동재와 서재
각 영역은
삼문과 협문, 담장을 이용해
구분하였습니다.
대성문을 지나 들어서면
먼저 보이는 것이 명륜당
명륜당
학생들에게 유학을 가르치던 곳
'명륜'이란 유교의 경전인 『맹자』에서
따 온 것으로 인간 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입니다.
조선 시대의 향교는 국가를 위해
공을 세운 사람의 자제~ 평민에 이르기까지
16세 이사아의 지방 자제면
누구나 입학이 허락되어
유학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명륜당은 대성전과 더불어
향교를 구성하는 주요한 건물로
앞에는 부속 건물인
양재를 두어 향교 안에서
하나의 영역을 이뤘습니다.
◾ 양재(兩齋): 오늘날의 기숙사처럼 학생들이 거처하던 곳
제주향교의 명륜당 영역은
대성전의 전면에 위치하며
명륜당 앞에 양재를 배치한 형태였으나
1965년에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현재의 위치로 옮겨 새로 지은
명륜당
예전에는 막돌 기단에
전돌을 이용하여 뇌문(雷文)을 장식한
아름다운 건물이었다합니다.
명륜당을 지나
이 문으로 들어서면
대성전이 나옵니다.
대성전(大成殿)
제향(祭享)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
대성전의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4칸
건물의 전면은 개방하여 창호를 달았고
나머지 삼면에는 제주도 현무암으로 된
화방벽을 설치하였습니다.
건물의 기둥은
처마의 처짐을 방지를 위한
덧기둥을 설치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고
제주에서도 대정향교와
제주향교 대성전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건립 당시부터 큰 변형 없이
형태를 유지해왔고
제주도 지역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높은 대성전
행단정
행단은 공자가 제자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장소로
장자의 사상을 기록한 책인
장자(莊子)의 제31편
어부(漁父)편에 나옵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학문을
강의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공자의 사당에는
대부분 은행나무를 심고
'행단'이라고 부른다더군요.
공자가 제자를 가르치던 곳이
'행단'이므로 향교를 '행단'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유교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향교에서는
1985년에 제주 유림의 뜻과 성금을 모아
정자를 짓고 '행단정'이라 명명
행단정 뒷편으로 멋드러진
장송들이 가득하네요~
공자동산
행단정 옆 계단으로 오르면
공자동산이 보이고
공자동산 바로 옆 건물은
계성사와
앞쪽에 있는 내삼문이
보입니다.
계성사
유교 오성(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의 부친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사당
나라에서는 1739년(영조15)에
전국의 큰 고을향교에
계성사를 세우도록 하였으나
제주향교에는 1854(철종5)에
처음 세웠습니다.
정면 5칸, 측면 4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전체적인 건축 형태는
대성전과 유사하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세부적인
형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계성사가 남아 있는 곳은
전주향교와 제주향교 뿐이라서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유산
◾ 팔짝지붕
사방으로 지붕면이 있고 양측 지붕면 위에
삼각형의 벽이 있는 지붕 형식
전사청
나라에서 제사를 맡아보던 기관
계성사 옆
화장실 뒤에 있는 이 건물은
전사청입니다.
전사청은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맡아보던 기관으로
향교에도 문묘의 제례에 필요한
제수용품을 준비하는 등의
제사 업무를 수행하는
전사청을 두었습니다.📝
오랜만에 둘러본 제주향교
고즈넉한 분위기와 달리
바로 옆에 학교가 있어
평일에는 활기 넘치는 소리가
담을 넘어오는 곳입니다.☺️
5월부터 이미 싱그러운 가득
푸르름이 느껴지는 제주향교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스탬프 투어도 함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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